뉴스우리2019.09.15

“앞으로 3년! 춘천에 사랑을 심겠습니다!”

이웃사랑선교부 에벤에셀 루디아선교회 ‘어르신께 들려주는 복음’

기사입력 : 2014.04.09




지난 3월 26일(수), 이웃사랑선교부 산하 에벤에셀 루디아선교회(담당 이성종 목사)가 춘천 남산교회를 방문했다. 우리 교회는 한국교회를 향한 대사회적 섬김을 위해, 앞으로 국내 낙도와 농어촌의 미자립교회후원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에벤에셀 루디아선교회는 향후 3년간 춘천 남산교회(매주 목요일)와 신가평교회(매주 수요일)에서 열리는 노인대학을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 직접 섬기기로 했다.
여태까지 아웃리치 사역은 우리 교회가 계획하고, 장소를 정하고, 현장에 가서 봉사로 섬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사역은 춘천 강촌지역의 미자립교회들이 사역의 계획부터 실천까지 주체적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우리 교회가 채워 돕는다. 결국 이 사역의 최종 목적은 춘천지역 3개면(남산면, 동산면, 서면)의 10개 미자립교회들이 연합해 지역교회를 일으키고, 나아가 그들에 의한 지역복음화가 이뤄지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이웃사랑선교부는 이미 여러 차례 현지 목회자들과 사전 회의를 거쳐, 사역의 대상을 노인들로 정했다. 유인자 집사(에벤에셀 루디아선교회 회장)는 “이 지역 어르신들은 아직 안 믿는 분들이 많다. 노인대학으로 그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서고, 쉽고 즐거운 찬양과 말씀, 교제를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사역의 목표를 밝혔다.

기쁨의 소리 전하는 발걸음
이날 참석한 노인들은 100명, 이들 중 교회를 다니는 이들은 30여명 정도다. 이들을 섬기기 위해 지역봉사자 30명과 우리 교회 봉사자 53명이 모였다. 봉사자들은 두 손을 꼭 잡으며 교회 입구에서부터 살갑게 노인들을 맞이했다. 환한 미소가 마음에 들었는지 노인들도 편안한 표정으로 부축을 받아 본당으로 이동했다. 봉사자들은 노인 4~5명에 1명씩 담당이 되어, 노인들을 돌봤다.
이성종 목사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듣기 재미있게 풀어내 설교했다. “제 아무리 속을 썩이고 가출을 한 자녀라도 부모는 애타는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리게 된다. 우리에게도 그런 부모 같은 분이 계신데,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노인들은 쉬운 이야기로 하나님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이어진 순서는 웃음치료였다. 강사로 초청된 강원대학교 이미자 교수는 갖가지 놀이를 통해 노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교와 강연 모두 노인들이 쉽고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이 역력했다.
한참 웃고 즐긴 노인들은 곧 식당으로 이동해 에벤에셀 루디아선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했다. 순서를 모두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노인들도, 배웅을 하는 봉사자들도 서로 아쉬워하며, 한 달 뒤의 만남을 기약했다.
홍순동 할머니는 “작년부터 참석했던 노인대학이지만, 오늘이 가장 많이 웃고 기억에 남는 하루다. 특히 사람들이 살갑고 반가워해줘서 참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봉사자 장규조 집사는 “하루 동안 노인들의 딸과 동생이 되어, 그들을 섬기며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분들과 좋은 교제를 갖고 주님 앞으로 잘 인도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미자립교회를 향한 섬김과 사랑이 한국교회에 거룩한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3년이라는 긴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춘천 = 윤효재 기자 hughie@sar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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