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옥한흠, 오정현 목사)와 총신대학교(총장 김의원)가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6일(토), 사랑의교회와 총신대학교는 교학협력 차원으로 인터넷 신학교육을 위한 ‘사이버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하고 옥한흠 목사와 오정현 목사, 김의원 총장과 김인환 부총장, 그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이 거행되었다.
25년 동안 제자훈련을 통해 국내와 해외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사랑의교회는 향후 25년 사역의 지경을
확대하여 전 세계 기독교인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이버 아카데미를
기획하던 중 강의실과 교수 부족을 고민하던 총신대학교와 함께 사이버 아카데미를 구축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이버 아카데미'란 인터넷 등의 정보통신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강의를 수강하고 학위를 취득하게 해주는 인터넷
교육공간과 일체의 서비스를 말한다. 모든 교육 정보는 웹 형태로 저장, 관리, 유통되고, 학습자는 인터넷을 통해 편리한 시간에 인터넷이
가능한 장소에서 텍스트나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로 제공되는 강의를 수강한 후 보고서나 논문을 인터넷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학사운영이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은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에 지식 전파율이 높고, 공간적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학습자는 능동적 학습이 가능하며 스스로 강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운영자가 최신 내용을 즉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것이 오프라인 교육과 다른 온라인 교육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교회는
25년간 축적된 프로그램을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해외 파송 선교사들, 국내 중소교회 교역자, 신학생, 평신도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으며, 사랑의교회의 인프라와 총신대학교의 컨텐츠의 결합으로 교단 내의 교·학 협력을 이루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총신대의 양질의 신학 강좌를 평신도들에게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선교사와 기존 교역자의 연장교육
및 재교육이 보다 손쉽게 열리게 됨으로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 비전이 좀더 실제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목은 대학 과정의 '기도와 영성', '정보사회와 기독교 교육', '기독교 기본교리', '기독교와 민족 운동', '음악분석' 등 5과목과
선교대학원 과정인 '선교의 성경적 기초', '선교행정과 정책', '교회성장학', '타문화권 상담학' 등 총 9개 과목을 2004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사랑의교회 디지털사역실(실장 김길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아카데미 '갓피아'(http://www.Godpia.com)는 교육훈련, 성경강해, 큐티학교,
외국어, 가정, 상담 등의 강좌를 준비하여 오는 9월 15일에 오픈 예정이다.
옥한흠
목사
이번 사이버아카데미를 열게 된 것은 우리나라 기독교 사상 상당히 의미있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총신대학과 지역교회와 서로 연관있는 협력관계가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는데, 이 사이버 대학을 통해서 학교와 교회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샘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윈윈(win-win)해서 도움을 받는 귀한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오정현
목사
제가 알기로서는 사랑의교회 홈페이지가 교회 홈페이지로서는 접속률 1위라고 알고 있는데 저희들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 노하우와 모든 것을 총신대학교와 연결해 우리가 남들을 섬길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하신 것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사이버아카데미가 파급효과를 일으켜서 오늘날 비복음적이고 음란물이 난무하는 인터넷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며 100여 년이
넘는 총신대의 깊은 영성이 잘 어우러져 은혜의 상승작용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김의원
총장
신학교는 성경에 대한 연구를 가지고 있고,
교회는 현장의 살아있는 생동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교학 협력을 통해 상아탑 속에 있는 이론이 어떻게 현장에 접목되어지고 많을 분들을
살찌울 수 있게 하는가 좋은 계기가 된 줄 압니다.
우리 총신대는 성경에 관한 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전달할 수 있는 설비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마침 사랑의교회를 통해 접목되어서
이 성경의 말씀이 학교뿐 아니라 온 믿는 자들에게 좋은 연구의 대상이 되어지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며 현장에 접목되어지는
일들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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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