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우리2020.02.18

청년부 또래마당을 통해 본 또래문화

기사입력 : 2000.12.08

사랑의교회(담임 옥한흠 목사)의 많은 청년들은 또래모임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고 교제의 장을 형성한다. 이 또래모임을 통해 한국 교회 청년 문화의 단면을 살펴봤다.

사랑의교회 청년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OO또래 OOO'라는 소개하며, 새로운 지체를 만날 때에도 몇 또래인지 묻는다. 이는 사랑의교회 청년부 내에 또래모임이 하나의 문화처럼 정착되고 있다는 뜻이다.

"청년부 내에서 많은 모임들이 있지만, 또래를 중심으로 모이는 모임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죠. 같은 또래라는 테두리 내에서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기도도 하고, 공동체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힘을 얻죠."- 오민영(청년부 71또래)

일 년에 한번 열리는 청년부 축제가 '또래발표마당'으로 꾸며진다는 것을 통해서도, 사랑의교회 청년부에서 또래모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래모임인 67또래부터 77또래 이하까지 연령대가 같은 쳥년들이 모여 연극, 찬양, 워십댄스 등을 무대에 올리는 축제이다. 71또래 조장현, 민경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또래발표마당은, 70또래가 준비한 뮤지컬을 시작으로 각 또래별로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래발표마당은 또래들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또래 간의 단합과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또래발표마당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들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발표소감을 말했다.

청년부 또래모임은 각 또래별 홈페이지 운영, 또래 안에서의 동아리 모임, 또래 MT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청년부 회원 중에는 GBS(성경공부소모임)이나 주일학교교사 보다 또래모임 활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저희 73또래가 다른 또래와 다른 점이 있다면, 특별히 앞에 나서는 사람은 없지만 있는 곳에서 열심을 다해 인정받는 또래라는 점이 자랑이라면 자랑이라고 할 수 있어요."-임상기(청년부 73또래)

"제가 어디에 있던지, 혹 일이 힘들어 교회에 못나올 때에도 언제라도 다가갈 수 있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또래모임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국(청년부 74또래)

사랑의교회 청년부 또래모임은, 재적인원이 1500명이 넘는 청년부 내에서 소속감을 형성하고, 서로의 은사와 비전을 공유하고 세워주는 디딤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청년부 활동과 신앙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이다.

취재 : 뉴스네트워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