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지난 5월 23일 사랑의교회(담임 옥한흠 목사) 수요예배시간에 김기남, 박정진 선교사의 파송식이 있었다.

파송식은 연해주 우스리스크에서 직업훈련과 농촌지도, 의료봉사,교회개척지원 등 전문인 선교사역을 하게 될 김기남 박정진 선교사에게 파송선교사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기남 선교사의 기도편지를 통해 선교사역의 비젼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안수식을 갖고 선교사역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연해주 우스리스크에서 전문인 선교사역을 펼쳐나갈 선교사 가족을 만나 봤다.

Q1.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12년 전에 같이 주일학교 교사로 일하던 자매님이 선교지로 가면서 선교에 대한 기도 부탁을 했는데 그때 선교에 대한 소명을 갖게 되었고, 7년 전에 배순호 장로님이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되시면서 저도 노후를 저렇게 멋지게 장식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선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2. 선교지역의 실정과 주요사역을 설명해주세요.

"극동 러시아 연해주 지역인데 그곳은 중앙아시아에서 들어 온 고려인들이 한 3만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돕는 사역이 남서울교회에서 모이는 '연해주 사랑모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모임과 연계해서 그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러시아에는 정교회와 침례교단의 교회가 좀 있어서 현재 우리 고려인들과 러시아인을 섬기는 선교사님들이 많이 늘고 있어요. 1990년도부터 선교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선교역사는 한 10년 밖에 안됐습니다. 아직 초창기에 있다고 할 수 있죠."

Q3. 성도들에게 부탁하고픈 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선교지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 가서 영혼들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하는 많은 방해 공작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잘 이기고 선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먼저 한 2년 동안은 언어를 익히는데 보내려고 합니다. 언어의 지혜를 주셔서 러시아어를 잘 습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 선교사부부의 사역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돌아온 고려인들이 자발적인 삶에 터전 을 마련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훈련되어 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