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우리2019.12.14

'너희가 살아나리라' 셋째 날, 능동태 종교생활에서 수동태의 은혜와 기적으로

셋째 날, 능동태 종교생활에서 수동태의 은혜와 기적으로

기사입력 : 2019.09.25

'너희가 살아나리라'

셋째 날, 능동태 종교생활에서 수동태의 은혜와 기적으로

 

​​'일경퇴천년암(一景退千年暗), 상처(Scars)는 별(Stars)이 됩니다, Our Father'

날마다 은혜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새 셋째 날(25,수)이 밝았다. 강단에 오른 오정현 목사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음으로 말미암아 개인, 공동체적으로 평생 간절히 기도하는 제목들이 응답되길 바란다"는 인사로 안아주심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어 '송축해 내 영혼'으로 새벽을 깨우는 찬양을 올려드렸다. 특별히 강단 초대석에 대학, 청년, 기드온 리더들이 참여하여 온 성도가 청년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봄, 하나님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로 성도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김경환 선교사(SRC International 대표)가 다시 한 번 '두려움의 집에서 은혜의 집으로 (요한복음 5:1~9)'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00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부동산 부흥을 일례로 들며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서문을 열었다. 누군가에게는 '살 집',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팔 집'이겠지만 김 선교사의 딸에게는 '두려움의 집'이었다고 한다. "어린 딸에게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와 사역이 바쁜 아빠의 부재로 깊은 정막이 흐르는 집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그런데 나는 우리집이 오늘 본문의 '은혜의 집'이란 뜻의 베데스다 연못과 같이 은혜의 집이라 생각했다." 며 김 선교사의 일화와 본문을 결부지어 설명을 이어갔다.

"유대인에게 명절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공동체가 하나님을 축하하는 축제로 그 주의 안식일은 정점을 찍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기쁨은커녕 38년 된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과 같이 축제에 소외된 자들을 소개한다. 유대 사회에서 병자란 육체적 수준에서 이해하면 안된다. 유대의 중심인 성전으로부터 소외된 자, 즉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낙인이 찍힌 자들을 의미한다." 며 은혜의 집과는 거리가 먼 두려움의 집을 경험한 사람들이 오늘의 주인공임을 강조했다.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자, 육체의 한계의 갇힌 자, 질병을 앓는 자, 결핍이 있는 자, 제각기 두려움을 안고 있는 자들이 고침을 받고자 베데스다 연못으로 모여들지만 정작 가장 시급한 사람들은 고침 받지 못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연못으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간판만 '은혜의 집'이었지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경쟁사회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픈 사람 중에 가장 아픈 자, 가장 소외된 38년 된 병자에게 주목하셨다." 며 예수님의 시선이 닿는 약한 자들이 은혜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임을 역설했다.

이어 김 선교사는 은혜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말했다. "병자가 고침 받을 수 있던 것은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병을 앓았기에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없이 연못에 나와있던 그에게 예수님이 대화가 가능할 만큼 '가까이' 다가가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38년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병자의 곁에 예수님은 다가가 자신의 모습을 보이시고 그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병상의 두려움을 내쫓아주셨다. 즉 병자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가가 그 음성으로 일으키신 것이다." 라며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이 은혜이며 두려움을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이라 말했다. 병자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의 음성, 성도 개개인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 살아가는 '수동태 인생'이 될 것을 권면하며 설교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후집회가 이어졌다. 오 목사는 "이 자리에 나온 것 자체가 주님의 은혜이며, 종교인이 아니라 보혈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새 백성이 될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시고 우리의 짧은 손을 잡아 선한 능력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렸다. 이어 합심 기도제목을 함께 외치고, 교역자가 성도 개인을 위해 기도하는 '치유 기도' 시간을 가진 후 특새 셋째 날을 마무리 했다.

일상에서도 특새의 은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랑의교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SARANG ON에서는 특새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능동태 종교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주님의 보혈로 살아가는 '수동태의 은혜와 기적'을 기대하며, 내일 새벽을 기다린다.

 



 

 

글 배우리(객원기자) / 사진 뉴스네트워크실

 

   

 
 

취재 : 뉴스네트워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