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8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니콜라이교회에서는 통일의 불씨가 된 작은 기도모임이 있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우리는 한 민족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 기도모임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촛불과 기도의 물결로 마침내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다. 

이미 이룬 작은 통일
북한사랑의선교부, 통일 공동체의 모델로!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북한사랑의선교부(이하 북사선)는 이미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있는 부서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바로 북사선이기 때문이다. 북사선은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교회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창출하고, 통일 이후를 기도하고 준비하는 부서이다.
이를 위해 북사선은 매주일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다락방 모임을 갖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 및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북한이탈주민들의 복음전도사역에 힘쓰며 하나원교회 및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전도사역을 펼치고 있다.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있는 성도들을 위해서는 SENK(사랑의교회 북한선교 교육과정), TENK(접경지역 북한선교교육과정), FENK(C국, R국 북한선교 현장 교육과정) 등 전문교육 및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북한이탈청년들을 위한 반석학교(기독교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대학입시를 돕고 있다. 이들을 위한 기숙사도 마련하고 있다.

복음으로 자유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646차에 걸쳐 기도회 이어가다

‘쥬빌리(jubilee)’라는 뜻은 히브리어 단어 ‘요벨’을 영어로 표기한 것이다. ‘요벨’은 ‘희년’을 의미한다. 레위기 25장에 보면 일곱 번의 안식년을 마치고 50년째가 되면, 나팔을 불며 ‘희년’을 선포한다고 나와 있다. 이런 의미를 담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북한의 주민들이 하루 속히 해방되고 복음으로 자유화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매주 목요일마다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내려간다. 우리 교회 대학부와 부흥한국을 중심으로 시작, 매주 목요일마다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였다. 그러던 중 2011년 3월부터 30여개의 선교단체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세대와 교단, 교파를 초월하여 점점 확대된 이 기도회는 기독교통일학회, 평화한국을 비롯한 56개 통일선교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10개의 지역 모임과 5개 해외지역 쥬빌리 기도회가 함께하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은혜채플에서 열리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지금까지 646차에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의 마중물, 오병이어의 소망으로
사랑광주리, 인도적 대북한 지원 NGO

사단법인 사랑광주리는 북한 및 국내외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교회에서 설립한 국제구호개발NGO기구다.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단체’로 지정되어 대북한인도적지원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사랑광주리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북한의 초등학원, 중등학원, 애육원(고아원) 등에 영양죽을 지원하는 영양식품지원사업이 있다. 이를 통해 북한 아동의 열악한 건강상태를 회복하는데 기여하며 통일의 다음 세대인 북한 어린이들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긴급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수해로 몸살을 앓은 북한 일부 지역에 수해복구 장비와 이불 등을 지원하였다. 이 밖에도 경제협력,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인도적지원 및 교류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병이어 꿈 돼지저금통 모금사업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을 통해 성장기의 필수적인 단백질의 공급이 부족한 북한 어린이들에게 돼지고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랑광주리의 국내통일문화사업으로는 국내의 청년들을 통일인재로 양성하는 교육사업의 일환인 ‘U-generation 청년멘토링’사역이다. 매년 통일 관련 기관을 탐방하며 통일에 대해 함께 기도하며 나누는 ‘통일행전’ 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과 북의 연결 통로
대학부연합 통일선교팀 하누리

우리 교회 대학부 통일 선교팀 하누리는 ‘남과 북이 하나 된 우리’의 준말이다. 하누리 모임은 사랑의 교회 대학 1부에서 9부까지 통일선교팀과  대학부 지체들이 함께 모여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복음적 평화통일을 함께 꿈꾸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모임이다.  하누리의 핵심가치는 ‘연결’이다 . 하나님과 내가 연결되고, 나와 너, 나와 우리 , 우리와 세상, 남과 북, 즉 연합을 위한 다름과 연결되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화평의 정신이다. 하누리는 매달 4째주 주일 7시 지하 507호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학부 각 부서별로 통일선교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합사역을 통해 북한사랑선교부 프로그램 및 수련회 참석, 반석학교 멘토링, 캠퍼스 투어 및 멘토링,  하나원사역 지원, 금강학교 지원등을 하고 있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청년들
청년부 북한선교국

우리 교회 청년부 북한선교국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청년 사역부서 이다. 북한선교국은 운영팀, 연구팀, 코피노스팀, 선교팀, 추진팀, 하나원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크게 3가지 방향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 복음적 평화 통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예배회복을 위한 모임으로 상반기에 민꿈수련회, 하반기에 북한선교학교를 진행하고, 매달 열린기도모임을 통해서 남북의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둘째,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청년들과 교제하고 있다. 하나원과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를 방문하여 친구가 되어주고, 또 예수 믿는 북한이탈청년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셋째. 국내외 사역지와 연합하여 후원하고 훈련하는 일에 동참한다. 1년에 2차례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스터디 모임을, 그리고 양화진, 임진각, DMZ 등 기도장소를  방문하고 알리는 캠프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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