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자 / 기드온
여름의 입구, 메르스의 공포가 우리를 습격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나고자하는 우리의 간절하고도 사모하는 심령을 꺾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으로 우리를 먹이시고 살리실지 기대하면서 안성수양관에 도착했다. 삼삼오오 찬양을 부르며 각자의 내면에 묻어있는 아픔들, 죄악들, 삶의 고단함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며, 따스한 주님의 품안에 안겼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세계선교부 이용석 목사가 전하는 따뜻하고 분명한 복음적 메시지를 듣게 하셨다.
‘영적 성숙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자세, 소명, 영성, 경고로 나누어 메시지를 전했다.
복음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르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주님의 권위에 순종하고 복종하여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는 지상명령에 따라 세상으로 보냄 받은 소명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 예수님을 삶의 첫 자리에 모시고 모든 의사 결정권을 주님께 맡기며, 말씀으로 자신을 훈련하고 연단함으로 깊은 영성의 삶,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믿기 점점 더 힘들어지는 이 시대에 구원의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 세상을 향해 경고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함을 강조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슴을 찌르는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또 조별 미션 ‘기드온 공동체 하반기 미래 비전 그리기’를 하며 공동체에 대한 지체들의 마음과 하나 됨을 더 깊이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 모두는 세상으로 부름받은 사명자임을 잊지 않고, 자기부인으로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길을 걷는 한 영혼 한 영혼을 통하여, 기드온 공동체, 우리 교회, 더 나아가 온 세계 열방이 주님을 향한 꿈꾸기를 소망한다. 영성수련회를 통하여 우리는 가슴 떨리는 진하고 뜨거운 사랑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제 영적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을 걸으며,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아간다.
202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