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목사 / 대학8부
예수님의 사랑은 숭고하다. 그 사랑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기 위하여 대학부 모든 지체들은 매년 생명나눔사역 ‘New Life to Orphans(고아들에게 새 생명을)’에 동참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 사역은 먼저 식사 금식과 커피 금식, 미디어 금식 등으로 헌금을 모아, 사랑이 필요한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이다. 지난 5일, 대학생들의 희생으로 모아진 15,000달러를 대학부를 대표하여 미얀마 콸로킴 목사에게 전달했다.
콸로킴 목사는 2005년부터 밍글라 칠드런스 홈(Minglar Childres’s Home)이라는 고아원 사역을 통해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키워내고 있다. 좁은 임시건물에서 시작한 고아원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날마다 찬양과 감사의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2명으로 시작된 원생은 어느새 30명이 넘어서면서 사역의 기쁨도 날로 커져갔지만 불어나는 아이들로 거처가 작아져 새로운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아무런 재정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도를 통한 확신으로 시작한 새 고아원 건축에 사랑의교회 대학부가 성탄바자회로와 부활절 헌금으로 건축비를 헌신하였다.
공사장 관리감독하는 성도를 제외하면 공사장의 인부 모두가 불교신자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한다. 우기를 대비해 기초공사를 다른 건물보다 더 깊게 하여 어떠한 홍수에도 버틸 수 있는 기초가 튼튼한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콸로킴 선교사에 따르면 미얀마가 불교 배경임에도 복음을 전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이유인즉 불교 교리에 따르면, 선을 행해야 하는데 그들 스스로도 선을 행하지 못하는 자신의 죄인 됨을 매일 마다 절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국민적 절망감 가운데 우리의 의와 선을 완성해 주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때 그들이 크게 공감하고 믿고자 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다고 한다.
미얀마에 새 물결이 일어나기를
대학부는 계속해서 우리 민족처럼 외세의 침탈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미얀마를 품고 미얀마가 지금의 대한민국처럼 복음의 기쁨을 누릴 때까지 기도와 후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후속사역으로는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새롭게 건축한 고아원 내부를 벽화로 아름답게 꾸며줄 예정이다. 또한 그곳에 연주할 사람이 없어 방치된 악기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악기 교실을 열어 예배에 필요한 최소한의 반주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재 미얀마는 영어 붐이 일어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배움의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영어교실을 열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미얀마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 속에서 코리안 나잇을 개최하여, 동네 주민들을 모아놓고 한국음식을 직접 요리하여 대접하고 복음이 담긴 메시지와 공연을 통해 마을 전도 잔치를 할 예정이다. ‘인레’라는 도시에 위치한 교회에서도 동일한 벽화사역, 영어교실, 음악교실, 마을 전도 잔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불교국가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어려움을 안고 예수님을 믿는 영가족 된 성도님들의 집을 심방하여 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복음의 불모지인 미얀마를 한 공동체가 함께 섬기는 기회들을 통하여 기도와 협력의 마음을 모으고 있다.
<미얀마에서 보내온 편지>
친애하는 사랑의교회 대학부에게고아원 건물 신규 건축을 위해 헌금을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현합니다.
우리가 받은 금액은 15,000 달러입니다. 이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헌금으로 우리는 고아원 건물을 완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부 목사님들을 보내주셔서 헌금을 직접 전달해 주심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훌륭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7월에 미얀마로 선교팀이 온다는 소식에 매우 흥분했습니다.
사랑의교회 선교팀은 대환영입니다. 올 여름의 미얀마 선교가 복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단기선교가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콸로김 목사 드림.
202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