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기 CAL세미나 둘째날이 열린 지난 21일(화)에는 380여명의 국내외 목회자들은 제자훈련 목회의 이론과 실제를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CAL 세미나의 뿌리가 되는 교회론 강의를 오정현 목사를 필두로 최홍준(부산호산나교회 원로,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정근두 목사(울산교회)가 이어서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론A 강의를 통하여‘목회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하고 목회자가 교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목회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최홍준 목사는 교회론B 강의를 통해 교회의 기본 개념과 평신도의 신분과 특권, 역할에 관한 성경적 해답을 제시했고, 정근두 목사는 교회론C 강의를 통해 교회가 세상으로 보냄 받은 소명을 가지고 있는지를 신학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내내 이어진 교회론 강의를 통해 380여명의 국내외 목회자들은 교회의 사도적 본질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사랑의교회 영적 심장과 같은 순장반을 경험하게 되었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CAL세미나를 위하여 600개의 다락방을 오픈하며, CAL세미나 참석 목회자들은 오는 24일(금) 다락방 실습시간을 가진다.
국내외 목회자들이 교회론과 순장반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배워가는 동안 안성 수양관 한편에서는 글로벌 포럼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영어로 진행된 글로벌 포럼에서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다니엘 김 선교사는‘하나님은 다채로우시지만 또 한분이시다’면서‘우리의 정체성은 인종과 나라와 신분을 뛰어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각 대륙의 목회자들은‘사랑의교회 다락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시작되고 발흥하게 된 것은 다락방이라는 현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과 이루어지는 인격적 만남과 소통을 통해 양육하고 훈련하는 제자훈련은 사랑의교회에 건강한 소그룹이 계속해서 번식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動力)이 되었다.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오후에 진행된 순장반 참관을 통해 사랑의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이끌어 가는 다락방을 보다 현장감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순장반 참관 이후‘제자훈련을 국제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란 주제로 강의한 영국 복음주의 성공회 레니스 포니악 주교는 제자훈련 공동체로서의 지역교회 성장론을 설명하며 ‘복음주의, 제자훈련, 펠로우십이 결합되고 조화될 때 교회는 성장하고 선교도 잘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레니스 포니악 주교는 제자훈련을 통한 지역교회와 글로벌 교회의 연결을 강조하며 ‘제자훈련을 통해 세계적으로 놀랍게 진보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전 세계에 흩어진 지역 교회들이 개교회주의에 함몰되지 말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맺어 함께 협력하며 사역해야 한다는 주장에 참석자들은 큰 공감을 표시했다.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위한 제1기 글로벌 포럼은 20~23일까지 서초동 사랑의교회 새예배당과 안성수양관에서 나누어 진행된다. 아프리카, 영국, 남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참석한 목회자들은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목회의 글로벌 동역자들로 제자훈련 네트워킹 사역을 통해 각 나라에 제자훈련 목회가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