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트갤러리는 오픈 후 약 1년 6개월여가 흐른 지금, 크리스천작가는 물론 한국 내 미술작가들이 주목하는 갤러리가 되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제너시스(GENESIS, God`s Creation World)'가 사랑아트갤러리에 전시됐다. 당시 작가는 우리 교회 주일학교 출신으로 뉴욕 및 런던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장대현 작가였다. 장대현 작가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증언하기 위해 이를 구현한 작품 24점을 공개했다. 폴리우레탄과 유화용 오일이 어우러진 덩어리와 조각들이 부풀러 올라 각기 다른 형상을 드러냈다. 그로 인해 마치 태초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전해온다.
회화작가였던 그가 설치미술에 도전장을 내던지며, 세상적 기류에 편승되지 않은 ‘신앙’ 그대로인 창조세계를 담은 전시는 이색적이면서도 실험적 전시였다는 평이다.
지난 3월 14일부터 기존 4월 3일까지 전시예정이었으나, 4월 24일(금)까지 연장하여 전시하게 된 ‘Harmony' 이경재 작가 초대전이 의미하는 바도 크다.
이경재 작가는 크리스천 미술 작가들로 구성된 ‘아트미션’의 골수멤버이다. 특히 그의 작품은 모성애적 사랑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 안아주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대리석조각으로 이뤄진 작품 속에는 가슴 속 깊은 따뜻함과 사랑,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입지적인 조작가 이경재 작가는 ‘사랑아트갤러리’의 초대에 대하여 대환영했다. 이 작가는 “사랑아트갤러리는 한 교회에서 시작된 문화예술선교의 독특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회에 들어서서 본당이 지하에 있고, 더 내려오면 갤러리가 있다는 독특함이 주는 생각지 못한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며 “성도들이 교회에 왔다가 편안하게 갤러리를 둘러보고, 갤러리에서 감명을 받은 성도들이 다른 성도나, 믿지 않는 태신자들을 데려오기 때문에 이보다 더 귀한 갤러리가 없다. 초대해 준 사랑의교회에 감사하고, 앞으로 사랑아트갤러리가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 안에서 딱딱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통하여 부드럽게 간접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랑아트갤러리. 특히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에 이르는 문화벨트 조성을 앞두고 있어 사랑아트갤러리의 앞으로의 전시와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