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교회를 표방하며 다음 세대를 온전한 주님의 제자로 세워나가길 소망하는 우리교회에 1만여 명의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모였다. 지난 8일(목)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개최한 ‘전국주일학교 성경고사·찬양경연대회(이하 전국대회)’가 우리 교회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에서 대회 참석자 4,499명과 학부모, 교사, 교역자들이 우리 교회로 모여들었고, 이들을 인도하기 위해 우리 교회 봉사자들과 교역자들이 나섰다. 이로 인해 교회 곳곳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11시. 개회 예배가 시작되고 오정현 목사도 대회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도 어렸을 때 전국주일학교 선경고사대회에 참석을 했었다. 이제 시간이 흘러 우리 교회에서 이 대회가 열리게 되니 무척 감격스럽다. 대회에 참석한 여러분 중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될 이 시대 요셉과 에스더가 배출되길 소원한다.”
대회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12시 30분에 시작됐다. 1시간동안 본당에서 성경고사가, 8층과 9층에선 성경암송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후에는 찬양율동워십대회가 남 드림센터 지하 5층부터 지상 9층 곳곳에서 열렸다.
오전부터 시작된 대회는 오후 7시 30분에 끝난 시상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시상식 결과, 성경고사에서는 서울 강남노회가 종합우승을, 서울남노회가 준우승을, 한남노회와 우리교회가 속한 동서울노회가 3위를 차지했다. 또 찬양대회에서는 수원노회가 종합우승을, 수도노회가 준우승을, 서울 강남노회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우리 교회 주일학교에서는 103명의 자녀들이 이 대회에 참석했고, 그 결과 56명의 자녀들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효재 기자 hughie@sarang.org
전국대회에 나서며…
자녀가 대회 전날 밤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자녀의 마음과 같이 전국 대회를 통하여 믿음의 다음 세대들이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이런 대회를 통하여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고 성경을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 김정화(자녀 주은우 어머니) / 성경암송대회, 남서울노회 대성교회
꼬박 3달 동안 아이들이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고 대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 그것이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 경험과 배움을 갖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자라나길 기도한다. - 전영희 전도사 / 율동워십경연대회, 황해노회 예향교회
우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우리 팀이 대표로 설 수 있게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작년 10월부터 연습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연습 때마다 시작과 끝에 드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이런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한다. 기쁨과 설렘으로 준비했으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으면 좋겠다. - 박채린 / 율동워십경연대회, 사랑의교회 중등1부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