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지난주일(11월 30일), 사랑글로벌광장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거행된 점등식에는 오정현 담임목사와 장로 및 온 성도들이 함께 참여했다. 식이 진행되기 전, 어둠이 내려앉은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합창 ‘저 들 밖에 한밤중에’와 ‘고요한밤 거룩한밤’이 울려 퍼졌다. 트리 점등식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성도들이 광장으로 운집했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한 12월 되기를 소망하며, 트리 점등식이 시작됐다.
오정현 목사는 “2014년 연말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흠뻑 젖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트리 점등의 의미를 덧붙여 설명했다. “서초새예배당으로 이전 후 두 번째 맞는 트리점등식이다. 우린 3가지 소원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아무것도 없던 꽃마을에 서초새예배당이 세워져서 이 지역에 빛이 되는 꿈, 둘째는 이곳을 지나는 고통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이 빛을 보면서 힘과 용기를 얻는 꿈, 마지막으로 이 빛이 북한까지 전달되는 꿈이다”라며 광장에 설치된 트리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 및 장로, 온 성도들은 어둠을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유일한 희망,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우리 교회엔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12월 한 달 동안 온누리에 예수님의 사랑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남측 1층에 크리스마스 포토월을 설치되어 성탄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

성탄전야, 교회에서 행복한 추억 만드세요!

미리만나는 2014 성탄이브축하잔치



12월이면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퍼지곤 했다. 캐럴은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성탄 축하곡. 그러나 지금 거리엔 성탄 축하곡을 얼마나 들을 수 있을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가 아니라, ‘산타클로스’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독교가 점차 침체기를 맞으며 성탄절은 점점 세속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기쁨과 축제의 주체가 전이된 성탄절. 과거에는 새벽송을 부르며 추운 날씨 속 꽁꽁 얼어붙은 두 손에 호호 김을 불어가며 집집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던 그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예수가 사라진 성탄절을 보내야하는 기독교인들에겐 이런 성탄절이 오히려 불편해졌다. 성탄전야에 사람들이 퇴색된 성탄절을 세속적으로 즐기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작 기독교인들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성탄을 만나다
우리 교회는 12월 한 달 동안(오는 27일까지) 온 교회와 온 누리에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크리스마스 포토월을 설치하여, 영가족들 누구에게나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성탄축하 메시지를 적은 후, 그 카드를 가슴에 않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성탄을 맞아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24일(수)에는 기존 성탄절 칸타타를 확대하여, 이웃과 목양 가족이 함께하는 ‘2014 성탄이브축하잔치’라는 이름으로, 기쁨과 행복의 온 성도 잔치가 열린다. 1부 온세대 칸타타와 2부 영가족성탄축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리 교회가 지닌 찬양의 리소스가 총동원된 1부에선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2부에선 대형교회이지만 개척교회 마인드로 각 교구에서 준비한 ‘장기자랑’ 성격의 특별순서가 온 성도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웃과 목양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성탄전야를 책임질 ‘성탄이브축하잔치’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교회 안내데스크에는 ‘성탄이브축하잔치’ 초대장이 비치되어, 성도들이 이웃과 전도자를 초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