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웨일즈 바인교회 목회자 및 청년들이 사랑의교회를 찾았다. 이들은 우리 교회 특새, 주일예배, 청년 강단교류 등을 통하여 사랑의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눈으로 직접 보고, 또 웨일즈를 통하여 함께하실 하나님의 사역에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인교회는 우리 교회 글로벌사역부(담당 고성삼 목사)가 WEST에서 진행하는 6개월 과정의 신앙교육을 겸한 영어어학연수프로그램인 IFC(International Foundation Course) 소속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며, 교류가 시작된 교회이다. 바인교회 알렉스 아쉬튼 목사 인터뷰 및 함께한 청년들의 짧은 소감을 함께 나눈다.

파란 눈 이방인이 본 사랑의교회는? _ 바인교회 알렉스 아쉬튼 목사
“사랑의교회, 웨일즈 전체 기독교인보다 많을지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Q. 사랑의교회에는 어떤 계기로 방문하게 되었나?
A. 몇 년 전부터 사랑의교회와 WEST에서 진행하는 IFC 코스 학생들이 바인교회에 와서 6개월 정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고성삼 목사가 우리 교회를 방문하였다. 이후 고 목사의 도전으로 교회 젊은이들을 한국에 데려와 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하였다. 웨일즈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방문하였다.

Q. 특별새벽부흥회에 참석하셨는데, 어떤 소감을 가지고 있나?
A. 특별새벽부흥회 마지막 날에 참석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오래전에 웨일즈에서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했었는데, 이제는 사랑의교회를 섬기는 성도수가 웨일즈 전체 기독교인 수보다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Q. 사랑의교회가 유럽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유럽에 1000개의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사랑의교회 비전에 놀랍고, 경이로웠다. 더군다나 나의 고향 웨일즈에 큰 관심을 보여 주시고 WEST신학교 사역을 너무나 잘 감당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의교회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 있다면 바로 기도이다. 기도에는 능력이 있다. 여러분의 기도가 우리의 사역을 도울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일 것을 믿는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을 보내주시는 것이다. 사랑의교회 백승준 목사님을 비롯해서 저희 교회에도 현재 한국인 전임 사역자가 함께 사역하고 있다. 현재 웨일즈에는 좋은 리더십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기도 후원과 함께 웨일즈 교회들이 현지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줄 수 있는 인재들을 보내주시기를 소망한다.

Q.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이 있다면?
A. 사랑의교회를 방문함으로 인해 큰 비전을 품게 되었다. 비유로 말해 코끼리 같은 사랑의교회에 비하면 바인교회는 비록 쥐처럼 작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크고 위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의교회가 성장한 것처럼 이 모든 것을 행하신 동일한 하나님께서 웨일즈에서도 위대한 일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은 웨일즈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이들은 여러 해를 지내오며 교회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만 보아왔다. 새로운 비전과 하나님께서 웨일즈에서 강력히 역사하시기를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재정적인 어려움과 동시에 교회 모든 일들을 홀로 감당해야하는 웨일즈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이 리더들이 웨일즈 교회의 성장의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웨일즈 청년이 전하는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
한국의 문화를 포함해서 모든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주일 예배도 좋았고, 대학 7부에서 우리를 환영해주시고 율동과 함께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커스티

사랑의교회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웨일즈에 있는 우리 교회보다 훨씬 큰 이 곳에서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는 모습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 한나

여러분의 교회와 여러분의 마음을 저희에게 열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큰 은혜 받고 돌아다. 감사드린다. - 네이슨

보여주신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 대학7부와 함께 드렸던 예배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더 큰 비전을 품고 돌아간다.- 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사랑의교회에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충분했다. - 조쉬



대학 7부에 찾아온 영국 청년들 “Welcome! 함께 사랑과 찬양 나눠요”
지난여름, 웨일즈 아웃리치를 통해 만났던 바인교회를 방문하여 청년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나는 은혜를 받았다. 비록 단 하루의 경험이었지만,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된 찬양소리가 점점 커졌고, 하나님을 더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방식이 뜨거움을 느끼게 했다. 함께 모여 찬양을 하는 시간 외에는 서로 말도 잘 안통하고 해서 어색했지만 찬양할 때만큼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같은 마음으로 같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게 신기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지난 10월 26일(주일). 이번에는 바인교회 목사님과 청년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왔다. 그리고 대학7부와 강단 교류와 함께 웨일즈 청년과 한국 청년이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웨일즈에서 느꼈던 찬양의 은혜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우리 모두 다른 곳에서 왔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누구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다.
이 날 찬양도 은혜로웠지만 바인교회 담임 목사의 설교가 감동을 주었다. 양복 재킷을 벗은 편안한 복장과 강단을 왔다 갔다 하며 땀을 흘리면서 자유롭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설교 중 여러 번 반복하면서 말씀하신 내용이 있었다. 목사님은 한국에 대하여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당신이 이 자리에 서 있는걸 보면 하나님은 우리들을 위해 우리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생각지도 않은 놀라운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 말씀은 앞으로 나의 삶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개입하실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우리와 같은 또래 바인교회 청년들이 다시 웨일즈로 돌아가서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웨일즈에 밀알 같은 자들이 되고 우리도 한국에서 담대히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멋진 대학생들이 되길 기도한다. 우리 모두 다시 오실 주님을 위한 길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살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