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차 특별새벽부흥회 다섯째 날. 특새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내일 마지막 특새를 앞두고 성도들은 벌써부터 아쉬워했다. 그래서인지 오늘(23일)은 평소보다 더 이른 시간 본당의 좌석이 마감됐다.
오정현 목사는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우린 새 영을 부음 받아야 한다. 새 영이 부어지면 새 마음이 되고 또 새 몸이 된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개인과 교회에 성령이 부어져서, 새 영․새 마음․새 몸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오늘의 주제는 ‘땅끝까지 쓰임받읍시다(고후 9:8)’. 강단에는 순장반 임원들과 세계선교부, 글로벌사역부가 초대됐다. 예배 시작 무렵 가나․필리핀․네팔․몽골 등에 있는 선교사들과 현지 성도들이 찬양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를 부르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감동을 자아냈다. 또 영상 안에는 한국말로 “다락방의 기도의 씨앗이 선교지의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길 기도합니다”라는 축복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어, 다락방의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했다.
특새 다섯째 날은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가 강단에 올랐다. 백 목사는 먼저 “사랑의교회는 더 멋지게 일어서 땅끝까지 쓰임 받게 될 모습이 보인다. 한국교회는 열 뿔 달린 용과 싸우고 있는데, 그 선봉장에 사랑의교회가 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백 목사는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계획이 내게 있는가. 나도 아브라함처럼 과연 쓰임 받을 수 있는가’라며 의심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 땅의 모든 족속이 우리를 통해 복을 받는 것이, 주님이 우리 개개인을 향하신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쓰임 받기 위해선 삶을 드리는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십일조 생활을 강조했다. 백 목사는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9장 8절에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일을 넘치게 하려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다. 또 말라기 3장 10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라고 하셨다”며,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 훈련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과 비밀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님은 십일조를 통해 우릴 훈련하고 계신다. 우리가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물질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게 하신다. 그래서 헌금훈련을 통해 우리가 주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빚어가고 계시며, 우리가 드리는 그 헌금으로 구원이 필요한자에게 또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육신의 양식이 필요한자에게 쓰이게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이 헌금․십일조 훈련이 잘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땅 끝까지 쓰임받는 삶으로 만드실 것이며, 말라기의 말씀대로 자손대대로 복 주시는 놀라운 비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저주를 모두 가져가셨다. 우리의 주인이 예수님이시니 물질의 주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고, 성경말씀처럼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음 받는 삶, 땅끝까지 쓰임 받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오늘 특새는 특별히 연합다락방으로 모였다. 성도들은 은혜에 감사하며 집회 후에 다락방과 소그룹별로 아름다운 교제와 기도의 시간을 이어갔다. 특새 마지막 날인 내일(25일)은 ‘내 영혼의 풀 콘서트’로 진행되며, 5시 30분에 시작된다.
대외협력팀 이승재 기자 pine@sar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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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