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둘째 날인 오늘(21일, 화),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져갔다. 성도들은 연일 이어지는 빗줄기에도 굴하지 않고 주님께서 부어주실 기도와 예배의 능력을 기대하며 은혜의 자리로 나아왔다.
이날 강단에는 성경고사대회 출전 학생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초대된 가운데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과 권면으로 특새가 시작됐다. 오정현 목사는 “어릴 때부터 주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축복하며 “이렇게 다음세대 주님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축복하고 기도 할 때, 빗속을 뚫고 달리던 엘리야에게 임한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많은 수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부터 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와 영아까지, 다음 세대를 축복하고 격려하는 예배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는 김요셉 목사(원천침례교회)가 사무엘상 3장 1절부터~7절까지의 말씀을 갖고 ‘사무엘처럼 쓰임 받는 자녀로 양육하기’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나라가 위태롭고 악이 창궐할수록 순결하고 순종적인 어린 아이를 들어 쓰신다”고 말하며, 어린 자녀들도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그는 엘리와 엘가나의 자녀 양육법을 비교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부관계가 바로 서야한다. 자녀는 하나님께 잠시 위탁받은 선물임을 잊지 않고, 자녀에게 일관성있는 예배자와 제자로서의 습관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가을특새 2일차. 광야길 가운데 모세에게 은혜의 구름이 임했던 것처럼,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가정 가운데 은혜의 구름기둥이 임하고 우리 모두가 은혜의 광채를 낼 수 있기를 성도들은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 은혜의 현장은 25일(토)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02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