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목사/웰컴 미니스트리,목양 5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웰컴미니스트리(이하 웰컴)는 우리 교회를 사역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을 섬기고 사역이다.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첫 만남과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오실 때는 간접적으로 듣고 수집한 자료로 사랑의교회에 대해 알고 있지만, 방문 후에는 웰컴 사역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것이 곧 교회에 대한 인상으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웰컴은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려 애쓰며, ‘웰컴은 우리 교회의 얼굴’이라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해 현재 2명의 교역자와 40여명의 봉사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섬기고 있다.
교회 탐방의 목적은 매우 다양하다. 예배와 사역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자훈련 탐방, 사역공간 활용, 부서운영, 심지어 외국인 여행사의 서울 투어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더불어 작년 우리 교회가 새예배당에 입당하면서 교회 건축과 관련된 탐방이 급증하고 있다. 교회 건축, 공간 활용, 교회 운영 등 훨씬 더 다양한 이유로 탐방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 61개 팀에서 총 1194명이 우리 교회를 탐방했다. 국내 방문팀으로는 지역 교회, 선교기관, 신학교, 건축관련 학술 모임 등이 있었고, 국외 방문팀으로는 현지 교회, 이민 교회, 해외 신학교, 선교사, 정부 기관, 글로벌 기업체 등이 있었다. 국내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문 목적은 임직을 앞 둔 직분자 교육이다. 교회를 섬기기 위한 직분을 받기 전 평신도 사역에 대한 도전과 사역의 열매로 보증된 현장 견학으로 지역 교회들은 사랑의교회를 선택하고 있다. 국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문 목적으로는 선진 교회 방문이다. 과거 한국교회가 미국교회를 많이 탐방했던 것처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한국교회를 모델링하고 싶어 하는 국가의 교회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를 망라해 작년 11월 입당 후 교회 건축 모델링을 위해 많은 교회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건물로서의 공간이 아닌 교회의 비전과 꿈을 담은 공간 스토리텔링(예-글로벌광장, 요셉꿈다리, 본당 등), 공간 효율성을 위해 허락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숨겨진 아이디어들(공용공간 쉼터, 예배실 붙박이장, 계단실 구성 등), 교회 공간의 특성상 매우 다양한 연령과 목적의 예배와 모임들을 위해 다양한 눈높이를 맞추면서도 가변성을 두어 활용도를 극대화한 공간 아이디어들(남측 가변형 예배실, 사랑아트홀, 은혜채플 등)은 많은 도전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건축 탐방 방문자들의 한결 같은 피드백은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는 ‘크다. 화려하다’에서 탐방 후에는 ‘정말 많은 헌신이 곳곳에 있다. 성도들의 소중한 헌금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았다. 교회 건축에 대한 새로운 틀을 가지고 간다’ 등으로 바뀌게 됨을 듣게 된다.
우리 교회는 지난 35년여 동안 많은 은혜를 받았다. 축적된 많은 사역 자료들이 있다. 훈련된 많은 성도들이 있다. 또한 새롭게 허락하신 새예배당 거룩한 인프라가 있다. 이 모든 것을 한국교회와 열방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공유함으로 거룩한 플랫폼을 이루는데 사용되어지길 소망하며 그 일에 웰컴팀이 낮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다.
교회 문턱을 낮춘 이유에 감동하다
박옥경 집사/웰컴 미니스트리 수요팀장
순장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있던 중에 웰컴에서 함께 사역하자는 제안 받게 되었다. 이 사역은 교회를 방문하는 한국교회와 해외 교회에 사역을 알리고, 교회의 덕을 세워가는 팀 사역이라는 소개를 받고 사뭇 떨리는 마음으로 순종하며 참여하게 되었다.
국내·외 많은 교회들에서 우리 교회 사역을 배우고자 방문하였는데, 탐방하는 이들이 사역의 본질과 열매에 감동 받는 그 표정들의 모습을 볼 때 사역에 임하는 팀원으로 가장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지방에 이제 막 개척 교회를 시작하신 목사님 한 분이 혼자서 탐방을 오셨다. 탐방자는 한 분이지만, 섬기는 안내자는 팀으로 섬기기 때문에 여러 명의 봉사자가 섬기게 되었다.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하여 교회 소개와 사역 안내를 해드리고, 담당 사역자와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실제적인 사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해 드렸다. 탐방을 오신 목사님은 본인 한 사람을 위해 많은 인원이 수고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해 하셨고, 사랑의교회와 우리 팀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고 싶다고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의 기도를 해 주셨던 그날의 사역이 생각난다.
우리 웰컴 사역은 팀으로 사역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해 감당해 오면서 아름다운 팀워크를 이루게 되었다. 함께 섬기는 만큼 함께 나누는 기쁨도 또한 더 크다.
많은 탐방자들이 직접 탐방을 하면서 외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잘못된 소식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었고, 화려한 겉모습이 주는 불편함에 대해 많은 노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을 극대화한 건축 이야기를 들으며 감탄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탐방을 안내하며 다음세대를 향한 교회의 마음,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춘 노력, 열방을 향한 복음의 재물이 되기 위한 꿈을 가진 교회, 이러한 교회를 섬기고 있음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 교회가 먼저 받은 은혜를 아낌없이 국, 내외 교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사명감을 더욱 더 가지게 되었다.
웰컴 사역이 한 영혼을 위한 우리 교회 사역의 본질과 새예배당을 통해 새롭게 꿈꾸고 있는 비전을 교회를 방문하시는 이들과 나누는 일에 봉사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영광을 위해 섬김의 제물이 되길 바란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