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14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이하 쥬코기도회)’이 내일 우리 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은 전국규모의 기도집회로, 매년 6월 6일에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다.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의 시작은 2011년에 기독교 주체들이 함께 기도하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에서 비롯됐다. 이후 북한과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이 각 지역 및 해외에서 초교파적으로 일어났고,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1년에 단 하루 한 자리에 모이는 기도회를 2012년부터 가져왔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친정이라 할 수 있는 우리 교회에서 개최된다. 우리 교회로서도 전국규모의 초교파 기도집회가 열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쥬코기도회가 숭실대학교나 서울 올림픽경기장 등지에서 열렸던 것을 보면, 이는 교계 내부적으로도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와 한민족 디아스포라 교회가 함께
올해는 국내 기독교 주체들 외에도 해외로 흩어진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집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 53개 통일선교 단체와 11개 지역 쥬빌리 기도모임, 해외 10개국의 쥬빌리 기도모임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우리 교회 새예배당은 건축의 시작당시부터 통일 시대와 글로벌 시대를 감당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생명의 모판이 되기를 소망해왔다. “교회가 살리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쥬코 기도회를 통하여 새예배당의 사명을 확고히 하고 한 보 전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집회는 1부 ‘회개와 부흥’에 이어, 2부 ‘다음세대 축복 - 통일코리아’가 순서대로 진행된다(일정-아래 표 참조). 각 시간에는 통일을 향한 비전의 메시지와 함께,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고 남,북한의 회복을 위한 뜨거운 기도합주회가 이어진다.





통일을 어떻게 준비할지 실질적 준비 세미나 마련
마지막으로 올해는 쥬코기도회가 개최되기 하루 전, 5일(목)에 언약채플에서 ‘통일 콘퍼런스’가 먼저 시작된다. 콘퍼런스에서는 그동안 통일을 위해 열심히 뛰어온 북한선교 담당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200여 명이 특별 초청되어,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 통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통일 준비 세미나가 진행된다. 기도집회를 가지기 전, 먼저 북한과 선교에 대한 지식을 쌓고, 통일한국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자 준비된 것이다.
2014 쥬코기도회는 ‘한반도 통일은 민족회복을 넘어 세계복음화를 완수해야 할 사명’을 강조한다. 다가오는 6월 6일(금) 현충일,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모이는 한국교회 연합 기도의 힘이 주목된다.

박소연 기자 lucy@sarang.org





‘쥬빌리(jubilee)’ 명칭은?
‘쥬빌리(jubilee)’는 ‘희년’을 뜻하는 단어로, 히브리어 단어인 ‘요벨’의 영어 표기명이다. 레위기 25장에 보면, 일곱 번의 안식년을 마치고 50년째가 되는 ‘희년’에 모든 노예들이 해방되고 부채가 면제되며 갇힌 자들이 자유와 평등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측은 북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해방되고, 복음으로 자유화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쥬빌리(희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복음적 평화통일, 우리의 기도에 달렸습니다

뜻 깊은 ‘2014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이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깊은 기도의 자리로 사랑의교회에서 열리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금까지 쥬빌리 기도모임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서 묵묵히 기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오직 기도의 눈물이 흐르는 방향대로 민족의 방향이 결정되고 흘러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민족의 통일을 기도로 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남북한 모두에게 이김이 되는 축복과 기쁨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멀리하고, 물질이 우상이 될 때, 통일은 요원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먼저 통일사역이 치열한 ‘영적 전쟁'이라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것은 곧 기도운동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예레미야 29:12-13)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기도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도 언제나 사역보다 기도를 앞세우셨습니다. 한국교회가 민족복음화를 위해 통일사역보다 더 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먼저 기도에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성경은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도 더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하는 우리를 통해 능력으로 일하실 것입니다.
기도운동은 한 성령 안에서 성도들의 마음을 결집하는 강력한 영적 무기입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적 평화통일사역을 위한 기도운동에 힘쓸 때, 이 운동은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견인하며 귀중한 통일역량인 국민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가 연합하여 다가올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운동입니다. 한국교회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로 연합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북한의 복음화와 함께 복음적 평화통일을 허락하실 것이며, 마침내 통일한국을 세계선교의 마무리를 위한 귀중한 제사장 나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국내모임과 해외모임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는 가운데 대북 지원을 통해 북한주민들과의 접촉면을 확장해나가면 언젠가는 북한교회와의 네트워크도 구축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해외한인교회-북한교회 간의 연합이 이루어진다면, 그리하여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이 평양에서도 열리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은 곧 통일의 날일 것입니다.
이번 ‘2014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을 통해,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가 연합하여 간절히 기도드릴 때, 우리 주님은 남북한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주시고, 마침내 북한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사랑의교회 영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기도 동참을 기대합니다.

주후 2014년 6월 1일
주 안에서 따뜻이 오정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