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회(담당 나영진 목사)가 12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개강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는 주명수 목사(밝은교회, 현 법무법인 ‘정담’ 변호사), 장경철 목사(서울여대 교수)가 설교자로 초청됐다.
나영진 목사는 “예향회 성도들이 더욱 주님께 집중하는 삶을 살고 그 속에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섬기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하며 이번 수련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나 목사는 “이번 수련회가 예향회원들이 봄 사역
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각자의 달란트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12일 강단에 선 주명수 목사의 설교 제목은 ‘바른 영성(눅2:52)’이었다. 주 목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영성이며 깊은 영성 보다는 바른 영성이 필요하다”면서 “바른 영적성장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에 빠뜨리게도 하시지만 항상 우리 옆에서, 안에서 일하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은 장경철 목사가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빌4:6~7)’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신랑과 신부가 고백을 통해 하나가 되듯,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방법은 ‘고백’”이라면서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보다, 온 세상보다 크
신 분이라고 온전히 고백해 진정한 하늘나라의 평강을 누리자”고 권면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주정희 집사(폐백봉사팀)는 “여성들도 나이가 들면 억세지는 면이 있다. 그러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보다, 내 뜻대로 그들에게 강요하면서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시련에 빠지기도 한다”면서 “앞으로는 항상 옆에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탁해야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집사(미용팀)는 “주님 앞에 다 내려놓는다고 매일 고백하면서도 항상 근심을 떠안고 지냈다”며 “이제 온전한 고백으로 평강 얻기를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미선 집사(이수9다락방)는 “고백을 통해 옛습관을 버리고 거듭나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효재 기자 hughie@sarang.org
“우리는 팔방미인 예향회 입니다”
예향회는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모임’이란 뜻으로 50세 이상 여성들의 공동체다. 예배를 통해 신앙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열린 공동체로, 사랑의교회 안에 또 하나의 작은 교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향회는 1998년 시작했다. 출범 후 16년간 50대 이상 여성도들은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배움을 통해 개인적 성장과 함께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데 힘써왔다. 예향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를 따라 거룩함을 나타내는 생명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복음적인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가정과 교회의 주축이 되어 민족과 열방을 품고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새예배당으로 옮겨온 뒤 예향회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남 드림센터 중국채플(S902)에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에는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서로의 일상사를
나누는 ‘식탁의 교제’시간을 갖는다. 식사가 끝나면 섬김과 봉사 또는 자아개발을 위한 팀별 활동이 진행된다.
한편, 예향회는 회원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더욱 서로를 품을 수 있도록 2개 교구, 11개 다락방 모임을 갖고 있다. 다락방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다. 예향회 다락방
참석을 원하는 회원들은 먼저 해당교구 목회자와 의논한 후, 신청을 통해 다락방을 배정받을 수 있다.
예향회의 자랑인 팀활동은 12개로 구성되며, 크게 전문교육그룹, 자아계발그룹, 봉사실천그룹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전문교육그룹은 전문강사를 통해 교육을 받는 그룹이다. 디카사진팀, 독서팀, 스트레칭팀, 중국어팀, 음악팀이 이 그룹에 속해있다. 이 팀들은 실생활 속에서도 주님을 잘 섬기고자 교육을 받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번째 자아계발그룹은 기도와 말씀으로 자신을 먼저 무장해 사역하는 그룹이다. 전도팀, 선교팀, 성경통독팀, 중보기도팀, 등산팀이 여기에 속해 있다. 이 팀들은 직·간접적으로 주님을 알리고 전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봉사실천그룹은 폐백봉사팀, 미용팀으로 이뤄져 있고 말 그대로 봉사에 매진하는 삶을 산다. 폐백봉사팀은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예식때 폐백을 총괄 진행한다. 이른 아침부터 나와 예식 폐백를 진행하면서, 결혼식에 오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봉사자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미용팀 또한 사회 섬김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요양병원, 고아원
들 방문해 이·미용봉사를 통해 그들을 섬긴다. 이처럼 각각의 팀들이 교육을 받고 자기계발에 힘쓰지만, 결국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큰 목표는 같다.
이외에 예향회에서 감당하는 사역은 새터민섬김, 북한어린이돕기 사랑의저금통 동전 분류, CAL세미나 배식봉사, 노인요양원과 고아원 이미용봉사, 국내 낙도 및 오지 단기선교, 해외 단기선교, 경조봉사, 새가족 카드발송 등 교회가 간과하기 쉬운 틈새 사역들이 많다.
예향회의 문은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늘 열려있다. 그리스도의 온화한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하길 원하는 성도라면 언제든 예향회에 찾아오길 권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향회 홈페이지(http://yehyang.sarang.org), 예향회 카페(http://cafe.godpia.com|sara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예향회 제공
예향회 예배 안내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남 드림센터 중국채플(S902)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