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월)부터 7일(금)까지 “제106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Discipleship Training Seminar/이하 CAL세미나)”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렸다. 13개국에서 309명의 목회자가 찾아온 이번 CAL세미나는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는 제자훈련의 국제화의 비전을 눈으로 목도하는 현장이었다. 국내 목회자 및 세계에서 찾아온 해외 지도자들은 4박 5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자훈련의 이론과 실제를 전수받았다. 제자훈련은 단순히 목회의 방법이 아니라 사역의 본질임을 깨닫고, 신학적, 목회학적으로 검증된 ‘제자의 도’를 깨달으며 성령님께서 주시는 영감과 통찰력을 통해 새로워진 제자훈련2.0에 대한 목회적 비전을 가슴에 담았다.
▲ 제자훈련 목회의 철학과 전략,방법론을 다루는 ‘주제강의’ ▲ 실제 목회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 사랑의교회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실습해보는 ‘현장참관 및 실습’ ▲ 제자훈련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 목회자들의 네트워크인 ‘CAL-NET’ 등 네 가지 트랙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세미나를 빠듯한 일정 속에서 소화했다. 오정현 목사의 ‘온전론’ 강의를 시작으로 총 13번의 강의로 진행된 주제강의는 평신도를 반드시 훈련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세워 목회철학, 목회전략, 목회방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간이었다.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 씨앗을 어디에 어떻게 뿌려야 하는지 초점을 맞춘 온전론 강의를 통해 양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참 목자의 심정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온전론은 주님의 심정론이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아도 주님의 심정을 깨닫지 못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며 “단장지애(斷腸之哀, 잃어버린 새끼를 찾느라 어미의 창자가 끊어졌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을 체화하고 접목하면 분명 사역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은혜주실 것이다. 한 영혼을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목표를 향하여 거룩한 사투를 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106기 CAL세미나 기간 중에 제자훈련의 현장인 우리 교회에서는 순장반, 제자훈련반, 다락방 참관 및 실습을 비롯해 통역, 식사봉사 등으로 총 5000명 이상이 CAL세미나를 섬겼다.
글 이해경 사진 이정훈 기자
“제자훈련의 가능성을 보았다”
마이클 부마 주교(Michael BUMA,ST Thomas` Cathedral)
말레이시아 쿠칭의 도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조지 테이 목사 부부를 통하여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에 대해 익히 들어왔고, 그 가능성을 보았다. 8명의 해외 지도자들과 함께 CAL세미나에 참석하였고, 매우 흥미롭다. 목회의 본질을 배웠으며, 배운 것을 가져가서 반드시 제자훈련 사역에 동참하고 싶다.
“평신도가 교회다”
“노엘 베체티 목사(Rev. Noel Becchetti, Asian Access)
아시아의 많은 교회들과 서구교회에서 “목회자가 교회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 와서 “평신도가 교회입니다”라는 것을 들었다. 사랑의교회라는 현장이 평신도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시안 억세스는 12개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그들이 조심스럽게 선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단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을 현지인 평신도들과 나눌 것이고, 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싶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