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총회 산하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이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103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2억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수) 총회회관에서 ‘장학증서 전달 감사예배 및 전달식’에는 장학 대상자 및 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교단에서 교단 이름으로 이와 같이 큰 규모의 장학금이 전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 특히 이 자리는 한국교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다음 세대에게 희망의 꿈을 전하며,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교회자립개발원의 역할을 상기시킨 뜻 깊은 현장이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노회교회자립지원위원장 추천을 기본으로 학점, 신앙고백, 봉사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됐으며, 총 96개 노회에서 지열별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의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오정현 이사장은 “오늘 장학증서가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의 모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 곳곳의 교회들이 흔들리고 위기를 겪는 것은 다음 세대가 제대로 신앙을 뿌리지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한국교회 믿음의 세대가 계승되길 바라고, 여러분들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멋지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복했다.
모든 예배를 마친 후에는 장학증서 전달식이 이어졌다. 장학증서를 전달한 오정현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 한명 한명에게 장학증서를 전하며 축복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 모금을 위해 교회자립개발원 법인이사를 중심으로 19개 교회들이 힘을 합쳐 마련했다. 이날 오전 열린 법인이사회에서는 참여 교회를 확대해 매년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해경 기자 hae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