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풍성한 가지, 담을 넘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15차 봄 특별새벽부흥회(이후 특새)가 오늘(25일, 토)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새벽에 이르기 전 기도로 새 날을 여셨던 예수님의 모습처럼, 지난 한 주간 우리 교회도 성실하게 새벽 제단을 쌓으며 간절한 기도로 아침을 깨워왔다. 봄 특새에 참석한 연인원만 6만 여명.
5시 30분, 강단에 오른 오정현 담임목사는 “아름다운 봄 특새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아침은 영적인 잔치로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권했다. 성도들도 이에 화답하며, “주의 은혜 이곳에 가득해”,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을 함께 찬양했다.
설교는 김원기 목사(워싱턴 코어커뮤니티교회)가 맡아, “고난의 의미: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같이 해야한다(창50:15~21)”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고난이란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 김 목사는, “여러분들이 그리는 담장을 넘는 나무들이 있을 것이다. 특출한 나무들은 홀로 담을 넘으며 홀로 영광을 받지만, 그런 나무는 담장을 정복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서로 뒤엉켜 담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은 결국 그 담장, 그 고난을 정복해버린다. 여러분도 하나가 되어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사랑의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설교 후에는 또 다른 특별한 손님이 강단에 올라 성도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 주인공은 영국에서 온 선교사 게리 위더올(Gary Witherall)이었다. 주님께서 자신에게 가르치시는 것은 “용서”라고 언급한 그는, 사역지였던 레바논에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부인을 잃은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 사건 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진정한 용서’라는 것을 알게 하셨고, 이를 통해 아내를 죽인 이까지 용서할 수 있었다는 간증을 나누었다.
영적인 잔치는 예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특새 마지막 날을 함께한 성도들은 떡과 물을 나누었고, 6일 전부를 참석한 성도들에게는 작은 화분을 선물하며 이를 기념했다.
한편, 오늘 특새 후에 계획되었던 ‘생명 나눔 일만걸음 걷기대회’는 코스에서 발생된 도로공사 등의 이유로 연기되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3월 5일(주일)부터 “나는 사랑의교회입니다”라는 주제로 ‘2017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을 6주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온 성도들은 공동체 고백을 통해 사랑의교회 영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영광스러운 예배를 통해 영적 본질을 회복하여, 사랑의교회가 전인격적인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로 나아가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