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일학교 꿈나무들이 사랑의교회를 찾아왔다. 지난 5일(목),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전국주교)의 제62회기 전국대회가 우리 교회에서 개최된 것.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주일학교 학생 및 가족, 인솔자, 지도 목회자 등 모인 인원만 1만2000명에 달했다. 사랑의교회 곳곳은 성경고사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를 치르는 학생들로 마치 천국잔치와 같이 들썩거렸다. 우리교회는 한국교회의 빛과 소망될 다음세대들이 요셉과 에스더처럼 올바른 신앙의 세대계승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주교회의 전국대회가 새성전건축 이후 두 차례나 열리게 된 것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972년 시작된 전국성경고사대회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한국교회의 기둥과 같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산실이자 다음세대의 하나님 나라 일꾼들의 필수참가 코스가 되었고 이후 찬양대회, 율동경연대회, 위십경연대회, 성경암송대회, 성경쓰기대회, 영어암송대회가 차례로 생겨나며 교단의 전국적인 잔치로 자리 잡았다.
이날 축도를 맡은 오정현 목사는 “50년 전 저도 성경고사에 출전했었다”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오늘 전국대회에 참석한 다음 세대 중에서 한국교회를 이끌 영적 지도자와, 통일시대의 평양시장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복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개회예배에 이어 오후 12시 30분부터 성경고사대회 및 성경암송대회, 암송쓰기, 영어암송, 찬양, 율동, 워십 대회 등이 교회 곳곳에서 진행됐다.
한편, 금번 62회기 전국대회의 결과, 우리 교회가 속한 동서울노회는 종합 성경고사대회 2등, 종합 찬양·율동대회 3등을 차지했고, 우리 교회에서는 39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효재 기자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한승희 교사 외 16명 / 합창대회, 서울동노회 혜림교회
상대적으로 소규모 합창단인 만큼 아이들이 담대한 다윗처럼 대회에 임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찬양은 ‘골리앗’으로 선택했습니다. 대회에 임하는 모든 과정이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귀중하고 은혜로운 시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김수진 외 12명 / 중창대회, 남서울노회 대성교회
찬양은 ‘요나 이야기’였어요. 가사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모여서 ‘요나’ 말씀을 묵상했었어요. 저희 같은 청소년들이 수많은 유혹들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준비기간 동안 친구들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로 성장한 것에 감사드려요.
문선우 외 4명 / 유치부 율동경연대회, 평서노회 주다산교회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했어요. 1등 할거에요! 내년에도 또 나오고 싶어요~
강하나 / 유초등부 성경암송쓰기대회, 동서울노회 사랑의교회
엄마랑 같이 많이 연습했어요. 시험 보는 동안에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걱정했는데, 우수상을 받게 돼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박시언 / 유초등부 영어암송대회, 동서울노회 사랑의교회
마태복음 4장 1절부터 16절까지를 영어로 외워야 해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그런데 매일 하면서 암송 구절들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이 구절들이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 됐어요.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또 나오고 싶어요.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