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지난 12월 4일 영적 추수감사주일이라 할 수 있는 새가족환영주일이 진행되었다. ‘감동의 올해 새가족상’을 수여받은 새가족들의 감동과 은혜의 스토리를 함께 나눈다.



자발적 섬김을 통한 헌신의 밑거름
이현일 성도 / 북한사랑의선교부

새터민 이현일 성도는 2013년에 어머니, 여동생과 남한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폴리텍대학에서 공부하고 취업하는 등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들을 부양하며 지냈다. 그러다 동생이 다니는 반석학교에 뒤따라오게 되면서 사랑의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반석학교에서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으며 매주일 북한사랑의선교부 예배에 참석하면서 다락방을 통해서 신앙이 조금씩 자라났다. 이 성도는 반석학교와 기숙사 안에서 모범생으로 불린다.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아버지처럼 동생들을 잘 보살피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가을 특별새벽부흥회에도 자발적으로 매일 참여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였고, 학습세례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는 북사랑예배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방송팀에서 음향엔지니어 등을 배워가면서 봉사하고 있다. 북한에서 온 이현일 성도의 남은 평생이 하나님 앞에 더욱 쓰임 받길 기대하며, 감동의 새가족상이 수여됐다.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임미옥 성도 / 강서8다락방

내 아이는 태어 난지 3주 만에 들어 보지도 못한 선천성 담도폐쇄증이라는 희귀난치성 진단 받았다. 생후 8주안에 수술을 하면 예후가 좋을 거란 기대로 생후 27일밖엔 안된 그 어린핏덩이의 장을 잘라 간으로 연결해 담도길을 만들어주는 수술을 받으러 수술실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수술 후 기대와는 달리 예후가 좋지 않았다. 네 번째 수술을 앞두고 아이 친구 엄마가 교회에 나오라는 권유에 마음이 이끌려 어느 부활절 날 처음으로 아들의 손을 잡고 교회를 나왔다. 교회에서 찬송가를 따라 부르는 동안 내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때 그 심정은 정말 말로다 표현 못할 만큼 그 무엇 그 어떤 거라도 아니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 뿐 이었다. 이사 후 한동안 교회를 결정하지 못하고 믿음생활에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쯤 전학시킨 학교 아이 친구 엄마들과 친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예비이신 듯 운명처럼 친한 두 언니가 사랑의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먼저 다락방모임에 초대되었고 시간이 되어 수요예배를 처음으로 드리게 되었는데 본당에 들어선 순간 마음이 너무 평온한 게 정말 좋았다. 아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는 요즘이 너무 좋다. 아들을 통해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감사함을 알게 되었다. 늘 작은 소소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함을 아는 그런 아이로 키우겠다.



함께 나누고 즐기는 기쁨
노영탁 성도 / 사랑부 지적장애인

노영탁 성도는 초등학교 때 잠깐 교회 다닌 적 있다. 일반 고등학교 특수학급을 졸업하고 나서 사회인이 되어 학생 때와 달리 시간 보내는 것이 단조로웠고 친누나의 권유로 장애인부서 사랑부가 있는 사랑의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사랑부에 즐겁고 성실하게 새가족반을 마쳤으며 평소 다른 데서는 못 듣는 좋은 말씀을 들어서 좋고 교회오는 길이 기쁘다고 한다. 또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씀과 사랑부 형, 누나, 동생들이 있어 예배드리러 오는 매 주일이 기다려진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사명, 선물
이시카와 루미 / 일본어예배부

나의 어머니는 고령의 연세에 나를 낳으셨기 때문에 아기가 선천성 뇌성마비라는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게 되었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그리고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중학생이 되었을 때는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내 자신과 외로운 가정환경, 그리고 비장애인 우선의 차가운 사회에 싫증을 느껴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21살 때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각오로 혼자 복지의 나라인 노르웨이의 미션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 북유럽 땅에서 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과 크리스천들의 기도를 받으며 12년간 생활했다.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다. 북유럽의 생활을 통해 배운 것은 “장애는 하나님이 나이기 때문에 주신 특별한 사명, 선물”이라는 것이다.



인도하심에 믿고 따라가다
니콜 세인트 오빈 Nicole St. Aubin / 영어예배부

한국에 온지 일 년 반이 지난 후 현재 약혼자인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그를 통해 나는 사랑의교회 영어예배부를 알게 되었고, 성도가 되었으며, 나의 믿음이 계속 강하게 자라고 있다. 내년 여름에 결혼을 할 예정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길로 이끄신다는 것을 알고 앞날에 대해 근심하지 않으며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