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열방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정신적·육체적 온전한 쉼과 회복을 위한 남양주 사랑의선교센터가 개관했다. 지난 8일(목)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사랑의교회에서 남양주사랑의선교센터 오픈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의 국제화와 세계선교를 위한 마무리를 위해 기도하며, 제자훈련하는 교회에서 제자훈련으로 선교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또 올해부터 교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온 교회가 선교를 위한 동력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랑의선교센터 개관 소식은 온 성도들에게 선교와 헌신에 대한 가슴 뛰는 사명을 뜨겁게 새기게 하는 계기가 됐다.
오픈감사예배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 옥합을 깨뜨리는 장면의 마가복음 14장 3~9절 본문 말씀을 바탕으로 ‘거룩한 낭비’라는 제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목사는 “마리아는 여성으로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였다. 세상적으로 보면 이것은 낭비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주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주님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나타낸 결과이다. 남양주 사랑의선교센터도 주님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나타낸 결과다. 거룩한 낭비의 결과다”며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가 거룩한 낭비를 회복하여 한국교회에 새 길을 여는 은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62개 나라에 장기선교사 63가정, 전문인선교사 29가정, 해외봉사단 13가정, 협력선교사 105가정 등 총 210가정 375명을 파송하였다. 세계선교부에서는 안식년을 보내거나 지병으로 온전한 쉼과 회복이 필요한 선교사 및 그 가족들을 위해 한국 임시거처지로서 선교관을 운영, 제공하고 있다.
2005년 경기도 안양시 ‘로뎀나무의 집’ 선교관 운영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양 한양아파트, 라브리관(서울 강남), 엘림선교관(서울 구로), 옥천(충북)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남양주 사랑의선교센터를 개관함으로 6개 선교관에서 26개실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오픈한 남양주 사랑의선교센터는 성도들의 헌신으로 개관할 수 있었다. 건물부터 인테리어까지, 또 선교사들의 오고가는 발이 되어줄 차량 2대 까지 모두 성도들의 거룩한 낭비가 만든 은혜였다. 선교센터는 4층 빌라 건물로 2개의 가족룸과 9개의 원룸으로 총 11개실이 운영되며, 친교실, 기도실, 세탁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별히 리모델링에 도움을 준 윤완식 집사에게 모두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는 우리 교회 1대 장로인 이관칠·배순호·정재득 장로가 참석했으며, 사역 및 운영 장로 및 선교센터의 건립을 축하하기 위한 성도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관칠 장로는 “선교사들이 쉼과 회복을 얻을 수 있는 선교센터 개관으로 선교의 장을 넓혀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의교회가 나누고 베풀고 섬김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