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중 가장 설레는 나흘간의 축제, 새생명축제가 시작됐다. “교회여, 생명의 문을 활짝 열라”라는 주제로 지난 13일(주일)부터 오는 16일(수)까지 8번의 집회로 열리는 2016 새생명축제. 교회의 문턱을 처음 넘어선 이들이 영원한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복음의 축제를 시작한 것이다.
주일예배, 새생명축제의 시작을 알리다
13일(주일) 주일예배에는 태신자들을 맞이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더욱 새로웠다. 오정현 목사는 “영혼구원을 위해 전력투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시간 초대받은 자에게는 생애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성도들에게는 순전한 복음을 깨닫고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주일 1~4부 예배 설교를 전했고, 특별히 2~4부 예배에서는 초대된 태신자에 초점을 맞춰 명료한 복음을 전했다.
오 목사는 “아버지의 심정(눅15:11~24)”이라는 제목으로 ‘돌아온 탕자’에 나오는 아버지의 심정을 전했다. 오 목사는 렘브란트 작 ‘돌아온 탕자’ 그림을 함께 나누며, “아들의 한쪽 신발은 없다. 아들을 만지는 아버지의 왼손은 힘이 있는 반면, 오른 손은 부드럽다. 두 손은 강한 힘과 모성을 상징한다”며 “돌아온 탕자를 안아주시는 아버지 그 마음을 깨닫고 나흘간 영적으로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고 전했다. 특히 처음 교회 문턱을 넘은 태신자들에게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기다리는 아버지를 기억하라. 기다리는 아버지가 여러분을 환영하는 이 자리를 기억하길 바란다”며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가를 소개하고 나흘간 생명이 역사가 힘 있게 온 교회에 넘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꽉 찬 본당 안에 울리는 강력한 복음
오정현 목사의 힘 있는 설교는 오후 5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생명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이날 저녁 집회는 새생명축제의 역사를 새롭게 쓴 집회로 기록됐다. 서초새예배당으로 옮겨온 후 가장 많은 본당을 채우고 부속실까지 문을 열어야 했던 집회였기 때문이다.
저녁 집회 메시지 전, 간증과 찬양을 전하기 위해 가수 강균성 씨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강균성 씨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하나님을 소개했고, ‘멈출 수 없네’와 ‘예수 나의 영혼의 구세주’ 등의 찬양을 선사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2012년 새생명축제에서 강력한 복음을 선포한 후 4년 만에 다시 사랑의교회 강단에서 서서 포장되지 않은, 살아있는 ‘복음’을 선포했다. 6700석의 본당이 인도자와 태신자로 꽉 채워진 가운데, ‘복음’을 들으려는 이들은 메시지를 전하는 강사의 한 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가장 위대한 사랑(요3:16)”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기 전 요한복음 3장 16절의 손가락 율동을 알려줬고, 모두가 손가락 율동으로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암송했다. 이 목사는 “지나간 100년 동안 신학, 철학, 종교학론에서 사라진 단어가 있다. 바로 지옥이라는 단어다. 18세기 영적대각성 운동을 펼친 조나단 에드워즈는 한 설교에서 ‘지옥은 고통이나 형벌이 약해짐도 없이 완전한 진노를 경험해야 하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옥에 갈 필요가 없다. 내가 받아야 할 지옥의 심판,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그 고통을 받아내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고 선포했다.
우리의 가이드 되시는 하나님
새생명축제 둘째 날 오전 집회는 부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의 메시지로 ‘복음’을 전했다. 박성규 목사는 “당신에게 가이드가 있습니까?(시편 107편 13~15절)”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시작하며, 태신자들을 위해 설교 본문 말씀인 시편 107편 13~15절을 사투리 버전으로 소개하며, 웃음으로 태신자의 마음을 열었다.
박 목사는 “우리는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던 초행길을 걷는다. 우리 인생의 가이드가 되어주시는 분이 있다. 이 분은 우리를 존중하시고, 친절을 넘어 사랑을 베푸시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는 전지전능한 분이시다”며 하나님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시는 선한 목자 되시는 가이드, 천국으로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천국의 예고편을 살게 하시는 그 가이드. 그 가이드 인도마다 가장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며 “십자가에 달리어 우리 죄를 다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 당신의 가이드가 되어주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홍주 성도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제목으로 간증하면서, 한 때 조계종 총무 법률 자문단위원으로 섬기는 등 타종교에 심취했던 자신을 변화시켜 새생명으로 인도하신 예수님을 소개했다. 또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이자 사랑의교회 솔리스트로 섬기는 소프라노 박송이 씨가 ‘험한 십자가 능력있네’ 등을 전했다.
둘째날 오전 집회까지, 인도자의 초청으로 937명의 태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697명이 결신했다. 새생명축제는 둘째 날인 오늘(14일) 저녁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메시지를 전하고, 윤형주 장로가 특별찬양 및 간증을 전할 예정이다. 새생명축제는 16일(수) 저녁집회까지 이어진다.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