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사회적 성공과 존경을 받던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스물여섯 살의 심미정 씨(가명)와 그의 가정은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동생은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고, 어머니는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심 씨 역시 그 상처는 남아 남편과의 불화로 이어졌고, 세상적인 허영심과 욕심으로 빈 곳을 채우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의 마음은 더욱 공허해져만 갔다. 그 무렵 “미정아, 예수님은 그런 너도 사랑하셔”라는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마침내 그렇게 찾아 헤매던 실체를 만나게 되었다. 그분은 다름 아닌 예수님이셨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 공허함은 이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 비로소 심 씨의 마음엔 진정한 평안이 찾아왔다. 생명의 문을 연 것이다.

최고급 호텔 피부 미용실 원장이었던 마현주(가명) 씨는 한순간에 ‘마 원장’에서 ‘수감번호 357’로 불리게 됐다. 여러 사람들과 했던 계모임에서 계주가 돈을 날려버렸고, “너 때문에 이 계에 들었으니 네가 보증을 서라”며 따지던 11명에게 가계를 담보한 것이 빌미가 되어 경제사범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다행히 항소심에서 승소하여 모든 혐의를 벗게 되었지만 이미 피폐해진 삶은 결코 이전으로 회복될 수 없었다. 지옥과 같은 삶에 신음하며 음독자살까지 시도했지만 우연히 집주인에게 발견돼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어느 날 선물로 받은 성경책이 집 한 켠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문득 “무작정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책을 들고 교회로 향했다. 그날 목사님의 설교는 “너도 살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마 씨는 큰 충격을 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광기 어렸던 마 씨의 눈엔 기쁨이 넘친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얼굴을 완전히 바꾸셨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의 선물이다.

‘생명’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생물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생명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한다. 이 생명은 수렁에 빠진 이들을 건지고 일으켜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한 영혼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사랑의교회는 매년 ‘새생명축제’를 열고 있다. 새생명축제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복음의 축제이다. 오늘(13), ‘교회여, 생명의 문을 활짝 열라’는 주제로 ‘2016 새생명축제’의 서막이 오른다. 오늘(13일) 1~4부 예배와 저녁 5시 집회, 내일(14일)부터 수요일(16일)까지 오전10시30분과 오후7시30분 집회로 나뉘어 드려진다.
이 집회를 위해 교회는 1년 동안 준비해 왔다.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한 해를 시작하여 3월 부활절을 맞아 태신자를 가슴에 품었다. 가족이나 친척, 이웃, 친구 및 친지에게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태신자들을 뜨거운 가슴으로 품었다. 태신자란 ‘구원을 목적으로 전도자가 마음에 잉태한 잠재적 신자’를 뜻하는 말이다. 주일예배 및 다락방을 통해 태신자를 품고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달걀과 선물을 나누고, 열린 다락방에 초대하며 ‘사랑’을 전했다.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영혼을 향한 구령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를 기점으로 ‘40일간의 1·1·1 기도운동’을 오늘까지 40일간 이어오며 기도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13,722명의 작정자들이 품은 태신자는 모두 46,346명.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와 마음과 손과 발로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내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어떤 이는 10년이 넘도록 한 태신자를 초청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 길은 쉽지 않지만 행복한 길이었다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새생명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생명의 문을 활짝 열어, 이곳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 생명의 문 안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