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월)부터 9일(수)까지 대만 타이베이시에 있는 “중화복음신학원”에서 연례 신학강좌가 열렸다. 1970년에 세워진 초교파 신학원인 중화복음신학원은 대학졸업장을 가진 학생을 신학생으로 받는 첫 화교권 신학대학원이다. 허드슨 테일러의 4대손인 戴紹曾 목사(1970-1980)가 초대원장으로 섬겼으며 현재는 대만과 전 세계 화교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대만에서 최대 교회를 이끄는 대표적인 목회자 장마오송 목사와 장푸민 목사 등을 포함해 수많은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중화복음신학교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중화복음신학원”에서 개최한 연례 신학강좌에는 D. A. 카슨(Carson)을 비롯해 저명한 신학자들과 30년간 대만에서 선교사로 지낸 웬델 프리스트(Wendell Friest) 선교사를 비롯한 분들이 강사로 섬겨왔다.
이번 신학강좌는 “새 시대의 목양과 제자훈련 DNA”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중화복음신학원 교수들을 비롯한 600여명의 대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참여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과 교회성장”, “21세기 사역을 위한 교회론”, “21세기 사역을 위한 제자도”, “21세기 사역을 위한 목자의 심정”, “제자훈련과 성령충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모두 7번의 강의를 섬겼다. 강명옥 전도사는 새가족 정착사역과 귀납적 성경연구, 소그룹 사역, 목회상담과 관련해 5번의 강의를 섬겼다.
우시엔장 교수(중화복음신학원)는 “사랑의교회를 통해 신학과 목양을 겸비하고 균형잡힌 제자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대만교회와 중화복음신학원이 복음적으로 대만교회와 대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만판 ‘특새 후집회’
중화복음신학원에서 이번 연례신학강좌에 오정현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것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의 원동력인 제자훈련에 관한 실제적인 사역이야기와 사랑의교회 목회철학과 실제적 목양전략을 신학생들과 대만 목회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장을 마련하기위해이다.
오정현 담임목사는 “쓰임받는 것만으로도 기쁨이다”고 고백하며 이번 신학강좌의 강사비 전액을 중화복음신학원의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교회의 심장을 깨우는 리더십 소개
신학강좌를 마친 후 지난 10일(목)과 11일(금) 양일에 걸쳐 오정현 목사의 저서 “잠들지 않는 사역자”의 중국어 번자체 버전 출간 기념 강좌도 진행되었다.
출간 기념 강좌는 대만 시아위엔출판사의 초청 및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틀간의 세미나는 출간된 책의 핵심을 강의로 전하는 한편, 교회의 심장을 깨우고 사역자들과 교회 리더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혜안과 더불어 생명을 살리는 교회 리더십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강명옥 전도사는 목회자의 자기 영성 관리에 대해서, 박주성 목사는 중국어 번자체로 출간된 “날마다솟는샘물”로 묵상하는 삶에 대해서, 김경덕 목사는 청소년 목양에 대해서 각각 강사로 섬겼다.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에 주신 소중한 비전인 "제자훈련의 국제화”는 오늘도 아름답게 성취되어가고 있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