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 날을 금식기도에 동참하고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기도로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 무릎 꿇는 ‘전교우 월초금식기도회’가 지난 1일(화)에 본당에서 열렸다. 지난 9월 1일 처음으로 열린 이후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리는 105기 CAL세미나를 주강사로 섬기고 있어, 성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 월초금식기도회를 맞아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가 함께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새벽에 나온 신앙의 기개가 온 교회에 뻗어 나가게 하시어 사랑의교회가 믿음의 4대 계승을 완수할 수 있는 은혜의 로켓이 발진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김요한 목사(대전함께하는교회)가 ‘응원(사도행전 7장 17~22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요한 목사는 혼혈인으로 학창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생각의 전환으로 인생이 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장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을 때일 것이다. 자녀들의 삶 속에서 매 순간마다 중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손길을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기억하자”며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모세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처럼, 우리의 삶, 자녀들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김철우 목사가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인도했다. 400여명의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며, 고난 가운데 감사의 꽃을 피우는 자녀들과 가정을 위해 ‘11월 감사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했다.
‘고3 및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는 매주 수요예배 후 요한홀2(S402)에서 개최하고 있다. 오는 수능당일인 오는 17일(목)에는 수능당일기도회가 본당에서 진행된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주님과 동행하는 삶, ‘성공’이자 ‘행복’
젊은이를 위한 행복한 금식, “청춘, HOT한 STORY”
지난 1일(화) 오후 7시 30분 언약채플에서 젊은이를 위한 행복한 금식, “청춘, HOT한 STORY”가 진행됐다. 당일 새벽5시 20분에 열린 월초금식기도회의 은혜에 젊은이들도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청년들에게 격려와 도전이 될 수 있는 신앙의 멘토들이 함께한 행사였다. 강사로는 최윤영 아나운서, 문애란 G&M 글로벌문화재단 대표, 옐로우 모바일 이사 소피아 홍,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홍경미, 가수 폴 송 등이 참여했다.
오후 7시 30분, 정은석 목사(영성 DP)가 강단에 올라 “월초 금식기도회의 연장선상으로 새벽에 하나님 붙들고 기도했던 청년들의 고민들을, 믿음 안에서 이미 해답을 찾고 있는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맹목적으로 금식이 목적이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여 행복을 누리는 시간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CF감독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폴 송이 신나는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등의 카피로 유명한 문애란 대표가 “성공의 비밀, Caller를 아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다. 문 대표는 “우리 삶은 짧다. 지금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며 잘 살아야하는 운명을 갖고 있다. 이것이 성공이다. 세상적인 가치관의 사슬을 끊고 다함께 주님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것이 근본이다”며 성경과 신앙서적을 많이 읽을 것을 권면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성공이다
이어 성공이 우상으로 되는 세태를 다룬 책 <거짓 신들의 세상(티머시 켈러 저)>을 오디오북을 통해 짧게 읽은 후, 강사들이 소감과 간증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강사들은 자신 안의 우상과 세상적인 성공을 좇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고 청년들에게 당부와 권면을 전했다. 가수 폴 송은 “어렸을 때 세상적인 성공을 좇아 보기도 했고, 소위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을 때, 세상적인 성공보다 더 기뻤다. 하나님과 건강한 교제를 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경미 디렉터는 성취욕이 우상이었던 20여년의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삶을 전하며 “삶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깊게 만났다. 하나님과 동행했을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차원이 다른 행복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소피아 홍 이사는 미국에서의 학창생활, 홍콩에서의 회사생활 등 전공과 진로로 고민했던 삶을 전하며 “크리스천 삶과 직장의 삶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종교적인 습관과 회사에서의 태도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전혀 다르지 않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하루하루 주시는 말씀에 충실히 순종하며 생명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야하는 종착역으로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나운서 최윤영은 “성공의 기준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에 달려있다.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실패에 짓눌려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것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성공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기에 나의 자존감이, 행복으로 충만함을 경험하길 바란다. 하나님과 함께해서 성공하는 삶을 살라”고 젊은이들에게 당부했다.
김지혜 성도(대학8부)는 “이번 학기 휴학을 하게 됐다. 모두가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세상적으로는 뒤쳐지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휴학 기간 동안 주님이 주시는 목적을 발견한 것 같다. 내 안의 우상은 무엇인지 묵상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 지는 데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아 성도(청년1부)는 “기독교인의 삶과 세상에서의 삶이 분리되고 다른 게 아니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사분들의 삶과 간증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서하은 기자 she@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