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 목회철학의 씨앗을 심고 직접 실천적인 방안까지 지도하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제105기를 맞아 열렸다. 지난 10월 31일(월)부터 11월 4일(금)까지 5일간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127개 교회에서 182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날인 31일(월) 오후 5시 30분, 환영만찬에서 오정현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원장)는 “사랑의교회와 같이 제자훈련의 열매가 있는 또 다른 교회에서 세미나를 여는 것이 중요했다. 그 열매가 있는 새로남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섬겨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 세미나가 열릴때마다 목회의 본질을 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단순히 한 세미나를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고 매달리며 성령이 주신 감동을 붙잡고 돌아가는 시간되길 바란다”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후 7시, 5일간의 여정을 여는 첫 온전론 주제강의를 오정현 목사가 전했다. 오 목사는 내수동교회 대학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제자훈련에 진액을 쏟은 지난 30여 년의 목회 여정을 고백하며 목회자들의 공감과 도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오 목사는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다. 본질의 바탕은 ‘목자의 심정’이다.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으면 목자의 심정으로 온전하게 거듭나 한국교회를 회복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전파하는 온전한 제자 되어 신앙의 고봉을 향해 올라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 오 목사는 “더 이상 저희 사역에 누수가 없게 하소서. 사역의 본질에 충실한 사역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목회자들이 돌아갈 교회와 가정에서 쓰임받길 축복했다.
CAL세미나는 4일(금)까지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최홍준 목사(국제목양사역원),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정근두 목사(울산교회),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최상태 목사(화평교회), 박주성 목사, 강명옥 전도사 등 강사들에 의해 온전론, 교회론, 제자도 등 20여 개 강의로 진행됐다. 더불어 다락방 현장을 참관할 뿐 아니라 직접 인도까지 하는 소그룹 실습시간도 이어졌다. 참가 목회자들은 13시간의 주제 강의, 7시간의 소그룹 인도법, 4시간의 현장참관, 1시간의 소그룹 실습 등 총 25시간의 집중적이고 강도 높은 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깊이 있게 배우고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제자훈련 목회철학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제 105기 세미나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료생들은 각자의 사역현장으로 돌아가 제자훈련의 철학과 가치를 심고 키우며 전파하는 동역자가 될 예정이다.
서하은 기자 she@
202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