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세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계제로’ 상태로 치닫고 있다. 또 온 가족이 즐거워야 할 추석명절을 앞두고부터 경주를 비롯한 영남지역을 흔들고 있는 지진은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북한의 핵 위협 속에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줄 미국 대선의 방향도 오리무중이다.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2016 가을 특별새벽부흥회’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3일(월)부터 8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특새를 통해 개인과 가정, 공동체와 한국교회를 넘어 한국사회와 열방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새로운 토대가 마련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메마른 삶의 자락의 끝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아니 나락으로 떨어진 볼품없는 모습일지라도, 우리는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 바로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끝까지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 삶의 먹구름 위에 빛나는 은빛 광채를 덧입게 하소서!”라는 마음으로 특새의 현장으로 나아와 동트는 새 날마다 찬란한 은혜의 새벽이 도래하길 기도할 것이다.
또한 이 땅에 보냄 받은 소명자로서 세상을 가슴에 품고, 새 시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토대를 형성하는 거룩한 기도의 함대를 띄운다. 이를 위해 우리의 가슴을 띄게 만들 6명의 특새 강사가 확정된 가운데 특새 TFT에서 이를 공개했다. 첫날 이용남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 대표)를 시작으로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박신일 목사(그레이스 한인교회)가 둘째 셋째날 특새 강단을 책임진다. 넷째날과 다섯째날엔 하형록 목사(‘팀하스’회장)가 연이어 메시지를 전하고 특새 피날레로 열리는 ‘내 영혼의 풀 콘서트’에서는 프랭크 제임스 목사(비블리컬신학교 총장)와 오정현 담임 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은 강력한 성령에 이끄심에 따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온 성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특새에는 메마른 삶의 자락을 밀어내고 영적 녹화를 이루는 새생명의 역사를 기대하며, ‘생명섬김광장’이 3일(월)에 오픈한다. 생명섬김광장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지면 황금밀밭이 된다”는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을 토대로 꾸며진다. 특히 특새 후에 개막될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미리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새를 마무리 짓는 8일(토)에는 개근자에게 ‘동판’배부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사랑글로벌광장에서는 ‘은혜의 잔치’가 열려, 생명추수와 섬김의 기쁨을 동시에 담은 ‘잔치국수’를 온 성도들에게 나눈다.
밀알은 작다. 아주 작다. 그러나 한 알의 밀알이 뿌리는 내리면 그 줄기에서 많은 이삭이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스스로 하나의 밀알이 되셨다. 그리고 그가 보이신 섬김의 길을 우리에게도 따라오라 하신다.
새 미래를 향하는 발걸음 속에서 새로운 토대를 만드는 일에 그가 보이신 섬김의 길에 우리도 함께 따라나서 보자. 14번째 열리는 가을특새에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에 떨지 않고, 하나님의 담대함으로 믿음의 산을 올라가보자.
이해경 기자 haeya@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