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교회가 매월 첫 날을 금식기도에 동참하고,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기도로 하나님의 전에 무릎을 꿇는 ‘전교우 월초금식기도회’. 지난 9월 1일(목) 첫 예배에 이어, 오는 10월 1일(토) 두 번째 예배가 토비새와 겸해 열린다.
첫 예배가 열린 지난 9월 1일, 은혜채플에서 열리던 새벽기도회 장소를 본당으로 옮겨 약 4000여명의 성도들이 금식하며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흐르게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 달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월초금식기도회엔 믿음의 3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토비새’로 진행됨에 따라, 믿음의 다음 세대들도 금식하며 새벽기도회를 지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토비새를 마친 후, 청소년주일학교에서는 150여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통일기도단’을 파견하고, 파주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하여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해경 기자 haeya@
연약함에서 강하고 담대함으로
김민철 / 대학3부
월초 금식기도회를 통해 온 교회가 하나 되어 금식하는 역사적인 하루였다. 예전에 혼자서 금식을 다짐하고 해본 경험이 있지만, 공동체가 함께 금식을 선포하고 지킨다고 하니 더욱 힘있게 금식을 할 수 있었다. 하루 동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평소 교회를 위해 기도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복음 안에서 변화되어야 할 나의 연약함을 발견한 것이다. 온 교회가 함께 금식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이번 금식은 나의 연약함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루였다.
공동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권미진 집사 / 목양7팀
월초 금식기도회 첫날, 성도들로 가득 찬 본당을 보고 놀라웠다. 성도들의 교회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느껴졌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오정현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는 사실이 은혜로웠다. 금식과 새벽예배를 동시에 작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동체와 함께하니 우리 가정에도 동기부여가 되어 남편과 자녀도 함께 참여하는 큰 은혜가 있었다.
금식 후 자연적으로 소멸된 결석
정혜진 집사 / 목양4팀
부부가 함께 한 달의 첫 날을 온전히 금식으로 시작한 것은 처음 해보는 은혜로운 경험이었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더욱 기도하면서 보낼 수 있었다. 남편도 직장에서 종일 금식을 했는데, 그 덕에 수술했어야 하는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은혜도 주셨다. 가정의 어려움과 삶의 고난도 그 은혜로 잘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10월과 11월, 남은 월초 금식기도회에 주실 은혜도 더욱 기도하며 사모한다.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