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교역자수양회’가 지난 25일(목)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서 ‘쉼 그리고 큰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교회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 몇 해 동안 금식수양회 등으로 진행되었던데 반해, 올해 교역자수양회는 쉼을 통한 사역의 큰 도약을 꿈꾸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25일(목) 저녁 개회예배 후에는 강원도 영월군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천문대에 올랐다. 올 여름을 강타했던 강력한 폭염의 기세를 물리친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아쉽게 별을 감상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한여름 밤에 고요한 산 정상에서 영월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였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기도 했다.
수양회 둘째 날(26일, 금)에는 오정현 목사가 하반기 사역을 위한 비전 나눔의 시간을 통해 이사야 6장 13절과 43장 18~21절 말씀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토대를 쌓기 위한 사명’을 견지할 것을 당부했다.
분명한 꿈
오 목사는 “사명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목적과 방향”임을 강조한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토대를 쌓기 위하여 사명을 갖고, 통찰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오 목사는 이사야 선지자를 예로 들며, 하나님에 대한 통찰력, 자기 자신에 대한 통찰력,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통찰력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 통찰력은 결국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해 사명이 얼마나 분명한가를 확인함으로 확증된다”면서 “긴급성과 중요성을 파악하고, 영적 승리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사역 현장에서 꿈과 비전, 생명의 역동성이 움트는 사역을 전개해 줄 것”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거룩한 믿음의 모험을 하는 사역”을 강조했다.
이어서, 교역자들은 4명씩 조를 나눠 맡겨진 사역에 대하여 어떻게 접목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점검하고 다짐하며, 서로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으로 교역자 수양회를 마쳤다.
수양회를 마치며, 교역자들은 가슴 속에 별과 같은 사명을 다짐하고 곱씹었다. 남금조 전도사(유아부)는 “평생 하나님 앞에 흔들 깃발, 평생 하나님 앞에 찬양할 노래, 평생 하나님 앞에 붙들 소명을 붙잡는 가을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거룩한 소명과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박영은 목사(전도 DP)는 “새로운 사역의 기초를 놓기 위한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시리라는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통찰력을 받아, 내면의 변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이번 하반기 사역에 충만하길 소망한다”며 하반기 사역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강원도 영월 = 글 이해경 서하은 기자, 사진 이정훈 기자
202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