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월)부터 8월 5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 교회 6층과 10층의 각 소그룹실에서는 2016 MK국내학습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5회째 열리고 있는 이 캠프는 교사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방학기간에 한국에 돌아온 선교사 자녀(MK: Missionary Kids)들에게 학습지도를 통해 학업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과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박혜성 권사(교사선교회)는 “선교사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오다 선교사님들에게 아이들 교육이 가장 고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교사로서 가르침을 통한 선교사적 사명을 다하고자 MK학스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작년까지는 안성수양관 등지에서 캠프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교회 소그룹실을 이용해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수업을 할 수 있어 학생들도 만족하고 수업분위기도 좋다. MK들이 이 캠프를 통해 사랑을 많이 누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캠프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초등부는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중등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수업이 진행된다. 총 23명의 MK와 47명의 교사들이 참여하며 수업 30분 전부터 각 팀 별로 QT를 하고 매 수업 전 기도로 시작해 신앙과 학업을 동시에 기를 수 있게끔 한 것도 특징이다.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방과 후 수업에서는 도자기 도예, 북아트, 종이접기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이 진행되며, 이외에도 문화탐방으로 놀이동산 체험학습과 스포츠선교회가 연합하는 태권도 수업도 예정되어 있다. 박 건 학생은 “여기서는 인도네시아에서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직접 색종이로 꽃을 만드니 재미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용란 집사는 “에스더서 4장 14절 말씀처럼 ‘교사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이라는 말이 마음에 꽂혀 섬기게 됐다. 교사로서 굉장히 보람되고, 섬길 수 있는 여건과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한국에 와서 같은 민족끼리 얘기하면서 채움 받고 돌아가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