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신앙의 갈증을 은혜로운 말씀과 기도로 회복하는 ‘2016 월요영성집회’ 첫 예배가 지난 18일(월) 오전 10시 은혜채플에서 열렸다. 월요영성집회는 성도들에게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전하고 기도의 시간을 통해 신앙의 경주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매년 여름방학기간동안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결같은 은혜의 사람(스가랴 8:22)’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8일(월)까지 4주간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에서 열린다.
첫 예배가 열린 이날(18일), 사랑의교회 행정목사로 섬겼던 김학진 목사(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가 강단에 올라 온 성도의 관심 속에서 예배가 시작됐다. 김학진 목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사랑의교회 부교역자 및 행정목사로 지낸 후 2010년 자카르타한인연합교회 2대 목사로 청빙 받아 현재까지 사역해오고 있다.
이날 김 목사는 여호수아서 14장 6~12절 본문말씀을 바탕으로 갈렙의 삶을 조명했다. 김 목사는 “갈렙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나의 삶은 해석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격이 있다 여겨 주시는 그 은혜가 바로 은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녹아지고 깨어지면 더 큰 은혜를 주신다. 또 이 은혜 안에 머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든 인생이 되어야 한다. 또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충성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갔다”며 “갈렙이 받았던 아름다운 축복의 과정은 힘들지만 갈렙의 삶이 평신도 자화상이 되어 팔로우십으로 닮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진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억 5천명의 세계 인구 4위에 속하며,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동시에, 미전도 종족의 숫자도 제일 많은 나라이다. 김학진 목사는 “‘눌림’에서 ‘누림’으로 나아가는 영성을 견지하기 위하여 매일 매시간 영적 전투를 경험하고 있다”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의 90%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도네시아 구석구석 복음이 필요한 3000개 교회 개척과 이용규 선교사(내려놓음 저자)와 인도네시아 대학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교회가 무슬림권과 열방을 향해 복음을 들고 힘있게 나아가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 월요영성집회 첫날, 150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은혜채플(지하5층)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뜨거운 기도와 말씀을 통해 신앙으로 무장하며 기도의 땀을 흘렸다. 이 집회는 25일(월) 고성삼 목사(국제사역총괄), 8월 1일(월) 김철우 목사(국내사역총괄), 8월 8일(월) 이용규 선교사(‘내려놓음’ 저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설교를 전한다.
글 사진 이해경 기자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