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초청, 사랑과 감동의 클래식 공연
오늘 밤 반포대로121은 클래식의 향기로 물든다. 저녁 7시,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 ‘서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콘서트’가 우리 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것. 우리 교회가 주관하고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디아코니아코리아)가 주최하며, 서초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우리 교회 성도뿐만이 아니라 서초구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을에 열리는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디아코니아코리아)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이웃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정현 담임목사는 “교회는 태생부터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 위에 세워졌기에 섬김과 나눔은 교회의 거룩한 본능이자 의무이다.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디아코니아코리아)를 준비하며, 우리 민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안타까운 목자의 심정을 깨닫고, 우리민족의 통일과 세계 선교를 향한 섬김과 헌신, 그리고 희생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디아코니아코리아)오는 10월 15일(토)부터 20일(목)까지 서울시청광장, 서울시청별관 및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이 공연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로서도 의미 있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서리풀페스티벌(9월 24일~10월 2일) 개막에 앞서 선보이는 사전(Pre)행사로 이 무대를 후원한다. 서초구는 지난 5월부터 강남역 마을마당,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거리음악회’를 펼치며 서리풀페스티벌 사전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서리풀페스티벌의 메인 행사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에서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서초구민에게 선사하고 다가올 서리풀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 교회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거룩한 영적 인프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공공재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동의 무대 예고
한편, 오늘 밤 감동적인 연주를 전해 줄 KBS교향악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1956년 12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2012년 전문예술경영체제를 갖춘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 2014년부터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음악감독을 맡아 정교하고 역동적인 화음으로 선사하고 있다. 서초구민과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지휘자 강석희가 지휘봉을 잡았고,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서활란, 바이올린 정상희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및 연주자들이 협연에 나선다. 준비된 곡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작품 25, 베르디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명곡이 이어지며 사랑과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 밤 7시,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공연의 막이 오른다. 6700명이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의 지역사회 공연으로 가슴 뜨거운 한여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해경 기자 ha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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