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우리교회는 창립 38주년을 기념하여 ‘교회창립38주년 G’LOVE 선교컨퍼런스(이하 선교컨퍼런스)'를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했다. 선교컨퍼런스가 진행된 이틀 동안 우리교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선교에 대한 마인드를 가슴에 품고,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일터선교사’로 쓰임 받길 소원하는 사명을 나누었다.

어떻게 진행됐나?
개막을 선언했던 4일(토). 토요비전새벽예배(토비새) 후 개회예배가 열렸다. 당회원 및 G’LOVE 선교컨퍼런스 강사로 초빙된 외빈이 강단에 올라 함께 축하했다. 이와 동시에 선교컨퍼런스가 진행된 교회 곳곳에는 선교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들이 문을 열었다. 사랑글로벌광장에서는 4개 대륙을 콘셉트로 만든 월드카페가, 드림센터(남) 2~7층에는 대륙별 선교 체험의 장이 열렸다. 또, 지하공간에는 선교의 역사와 생생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요셉꿈다리 2층에는 G’LOVE 선교컨퍼런스 그림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전시됐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글로벌 문화축제가 열려 다문화가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은혜와 감동의 선교메시지를 나누었다.
선교컨퍼런스 이튿날인 5일(주일), 1~3부 예배에서는 창립 38주년 온세대 연합 선교주일예배가 드려졌고, 4부 예배에서는 제자훈련2.0 일터선교사 선교파송예배가 열렸다.
선교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했던 ‘제자훈련2.0 일터선교사 파송예배’에서는 총 2630여명의 성도들이 국내외 아웃리치로 파송 받았고,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메시지를 전한 하형록 목사(팀하스 회장)는 ‘한국과 세계의 일터로 가자(느 1:3~4)’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 목사는 “사명이 생명보다 중요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이곳 사랑의교회에서 첫 촛불을 켜자. 사랑의교회에 1만 명의 기도용사가 있듯이 1만 명의 일터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는 “이번 선교컨퍼런스를 통하여 가슴 뛰는 영적 사명의 계보를 이어가는 계승자들이 되길 바란다. 이 선교컨퍼런스를 최초로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가 사명자로 쓰임 받음으로 말미암아 신앙의 영적 르네상스를 경험하자”며 일터선교사로의 사명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올해,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G’LOVE 비전 가운데 제자훈련의 국제화로 나아감에 있어, 어린아이부터 포에버 어른세대까지 우리 교회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제자훈련선교교회로 확고한 비전을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교회 최초로 열린 선교컨퍼런스였으며 제자훈련2.0시대의 디딤돌로 쓰임받길 소원하며, 온 교우들의 가슴엔 세계를 품은 글로벌 비전이 세워졌고, 나도 선교사라는 ‘일터선교사’로 쓰임 받겠다는 다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선교컨퍼런스의 막은 내려졌으나 이제부터 제자훈련선교교회로서의 막이 오른 셈이다. 그리고 각자의 일터로 파송된 성도들의 ‘일터선교사’의 사명이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일터로, 땅 끝으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의 증인들이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선교’를 모토로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깨우다
사랑의교회 창립38주년 G’LOVE 선교컨퍼런스를 마치며

이용석 목사 / 세계선교부

먼저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G’LOVE 선교컨퍼런스를 마칠 수 있게 하심에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모든 준비하는 성도님들의 참여와 섬김으로 선교사님들과 온 세대가 한 마음으로 축제와 은혜의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일터선교사 파송예배에 사상 처음으로 영어예배부, 중국어예배부, 일본어예배부 성도님들이 함께 본당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점도 감사한 일이다.
창립 38주년을 기념으로 열린 이번 G’LOVE 선교컨퍼런스는 사랑의교회가 제자훈련선교교회로써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믿는다.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선교컨퍼런스는 무엇보다 선교를 향한 교회의 하나됨을 서로가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선교팀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일 수 있었고, 함께 컨퍼런스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바나바기도회, 선교커뮤니티, 평신도 동역자들과 청년부, 대학부, 주일학교 어린 아이부터 포에버 어른에 이르기까지 세대 간의 연합과 교회 각 부서의 협력을 보면서 교회의 하나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선교에 대한 열정과 사명을 가지고 모든 성도가 유기적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드러나지 않는 수고가 쌓여 이루어져 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동참하는 선교사역으로!
더불어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의 선교를 향한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 성도님들의 참여를 직접 보면서 우리 교회의 비전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대륙별 체험관을 통해 부스를 방문한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나눔과 만남은 선교에 대해 아직 거리감을 가진 성도들에게 도전이 되고 선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나아가 사랑의교회 건축이 선교의 인프라인 것을 확인시키는 효과도 나타나게 되었다.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에 동참하며 우리가 있는 가정과 일터에서 선교사적인 삶을 살기로 결정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하형록 목사님과 함께 구체적으로 일터선교사훈련을 통해서 10만 일터선교사 파송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사랑의교회 성도 한 분, 한 분이 구체적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축복을 기대해본다. 바나바기도회에 참석해서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일시 귀국하는 선교사님들을 영접하고, 또 가정과 다락방으로 모셔서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의 소식을 듣는 등 다양한 모습의 선교에 동참을 기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은퇴하고 돌아오는 선교사님들이 거할 처소도 언젠가 준비될 날을 꿈꿔본다.
주님의 관심인 열방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품고, 섬기고, 나누고, 기뻐하며 동참한 G’LOVE 선교컨퍼런스! 우리 교회가 제자훈련선교교회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비전을 나누었던 이 시간들을 통해, 세계선교의 마무리에 쓰임 받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