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목) 오전 10시 언약채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흥겨운 국악찬양소리가 가득하고 어르신들로 붐볐다. 이웃사랑선교부 선한사마리아인에서 집으로 방문해 섬겨왔던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회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우리사랑잔치를 연 것이다. 언약채플 곳곳은 풍선으로 장식되고 한편에는 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1부 예배는 장구 반주에 맞춘 국악풍의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등의 찬양으로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장단에 맞춰 연신 박수를 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재명 목사(이웃사랑선교부)가 ‘축복하시는 하나님’이란 설교를 전하며 어르신들 삶에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충만하며 이로 인해 감사할 수 있길 축복했다.
이어 2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김상숙 집사의 화관무, 최잔디 씨(장재영 고수)의 심청전 판소리가 선보였다. 그 후 장고춤과 노래 등 어르신들을 흡족하게 하는 잔치가 이어졌다.
공연 후 다니엘홀(S601·2)에서는 식사를 하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섬김의 자리가 마련됐다. 홍정옥 집사(선한사마리아인 회장)는 “봉사자들이 찾아가면 어두운 방에 혼자 계시고 말벗이 없어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밖으로 모시고 나와 아름다운 성전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즐거운 행사를 마련했다. 나아가 어르신들이 교회로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되어 전도의 사명까지 감당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웃사랑선교부 선한사마리아인 사역은 2004년 시작되어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홀로 질병과 빈곤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독거노인, 극빈가정)의 어르신들을 방문해 섬기고 있다.
서하은 기자 she@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