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섬김과 나눔의 축제,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 출범예배가 지난 23일(수),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본 대회를 앞두고, 5000여명의 한국 교회 성도와 교계 주요 인사, 그리고 정관계인사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그 출발을 알렸다.
섬김의 새 시대를 여는 디아코니아코리아 출범예배
이날, 1부 출범예배는 오정현 목사(조직위원장 / 상임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메마른 광야를 옥토로 변화시키고, 죽은 바다를 되살리는 에스겔의 거룩한 환상(에스겔 47장)을 보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이 지나고 흐르는 곳마다 그늘지고 고통받는 사람과 지역이 되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나누었다.
출범예배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대표대회장)가 연이어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참된 봉사(창 41:40-43)’라는 제목으로 “예수님께서는 섬기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한국교회를 통하여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요일 4:9-11)’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는 언제나 이 민족을 이끌어가고 앞장서 섬겨왔다. 이번 잔치가 이 민족에게도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하여 내딛는 디딤돌이 될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한국교회의 디아코니아 사역’ ‘국내외 재난민, 사회적 약자’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를 진행한 후, 손인웅 목사(상임대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모두가 디아코니아 코리아 홍보대사가 되어!
이어진 순서 2부 출범식은 엑스포 홍보대사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집사 등도 홈보대사로 함께 섬긴다. 2부 출범식에서는 조직위원회 위촉장 수여 및 홍보대사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오정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켜 주위 사람들의 몸을 녹이듯, 섬김과 나눔과 베풂의 문을 열고 모두가 사랑의 큰 불을 일으켜,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에 은혜의 파도가 넘실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참석한 우리 모두가 홍보대사가 되자”고 권면했다.
정성진 목사(부대회장 / 총무)의 대회 소개도 이어졌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과 나눔의 총량을 가늠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단체 및 시민사회와 중앙 지방정부 등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한국 교회의 사회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대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6년 엑스포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 손인웅)와 사단법인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가 주관하고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여 10월 15일(토)~20일(목)까지 서울광장 서울시청별관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우리 교회에서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나눔과 섬김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의미는?
교단별로 흩어져 사역하던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 섬김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
2005년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란 이름으로 개신교 전체가 사회적으로 공헌하고 있는 섬김의 영역을 모아 첫 엑스포를 개최했다. 2007년에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를 계기로 한국교회희망연대와 한국교회봉사단이 설립되어 연인원 7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단위 방제작업에 자원봉사로 섬겼다. ‘한국교회’란 이름으로 처음으로 완수한 이 사역은 한국 교회 내 섬김 사역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한국 교회가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앞에 섬김의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합한 결실로 엑스포를 개최한다.
축하합니다,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 출범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되어주세요”
박원순 시장 / 서울시
대한민국이 겪는 많은 고난의 고비마다 한국 교회의 섬김과 봉사의 정신이 있었습니다. 항상 다양한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늘 보듬어 왔습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봉사와 나눔이 바로 대한민국의 이 고비를 행복하게 평화롭게 넘어가는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가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이웃과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회봉사의 넓은 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보다 촘촘히 복지의 망을 두르자!”
남경필 도지사 / 경기도
저는 아마도,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복지사출신 광역단체장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복지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복지를 한없이 하고 싶으나, 한계가 있고, 현실이 있습니다. 출범예배에 오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연대하여 복지를 넓혀야 한다는 출범목적을 보고,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손을 잡으면 보다 촘촘히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가 따뜻한 행복의 촛불을 밝히도록”
김종덕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나종민 종무실장 대독)
3회째 열리는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한국교회 섬김과 나눔의 큰 잔치로서 금년도는 확대 개최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동체의식과 나눔의 정신을 갖고 함께한다면 국민 모두가 따뜻한 행복의 촛불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 그것을 사회 곳곳에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확신합니다.
축복합니다,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
“디아코니아로 한국 교회 위상을 높여 주십시오”
채영남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금년 10월에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를 통해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맺혀지도록 우리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응원해야 합니다.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가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이 모두 발현되는 그런 축제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행사 통해서 우리 한국교회 위상이 높이 평가되는 열린 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웃을 향한 섬김의 실천 모델 되기를”
박무용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한국교회는 지난 2007년 서해안기름유출 사건을 통해 섬김과 나눔이 무엇인지 그 저력을 보여준 일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현재 한국교회는 사회전반에 걸친 복지관련 사업의 7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섬김과 나눔으로 하나가 되어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고통 받는 이웃을 향한 섬김의 실천 모델 되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