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하나되어 섬기고, 섬김으로 하나되자”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있는 한국 교회의 다양한 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6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
오는 10월 열릴 본 대회를 앞두고 오는 23일(수) 사랑의교회 본당에서는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출범예배’가 열린다.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한국교회 섬김과 나눔의 축제의 장’.
우리 교회로서는 이 대회가 낯설지 않다. 2005년 첫 대회를 사랑의교회가 주관하고, 영락교회에서 개최하여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오정현 목사는 “엑스포를 통해 이 땅의 영적 흐름이 이 시대에 개안이 되는 역사의 전환점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복음의 본질인 희생과 섬김, 사회봉사를 하나로 결집하게 나눔과 섬김의 영성을 가지자”고 독려했다. 당시 이 대회는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서도 우리 교회가 앞장선다. 한국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우리 사회에 섬김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다시 대회를 주관하여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교회의 사회적 섬김과 나눔의 총량을 가늠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단체 및 시민사회와 중앙 지방정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교회의 사회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대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은 1부 예배와 2부 출범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대표회장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를 비롯하여 상임대회장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조직위 상임대회장), 오정현 목사(조직위 상임대회장, 조직위원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조직위 총무, 부대회장) 등이 함께 한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내빈으로 초대됐다. 또, 교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격려사 등을 전할 예정이다.
1부 예배 설교는 김삼환 목사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가 동시설교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기도회에서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한국교회의 디아코니아 사역’ ‘국내외 재난민, 사회적 약자’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2부 출범식은 정성진 목사 사회로 진행된다. 섬김과 봉사의 해 선포 후, 오정현 목사가 환영사를, 정성진 목사가 엑스포 소개 및 조직위원회 조직 발표 및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때 홍보대사 소개도 함께 진행된다. 또, 축사를 전하는 인사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으로 예정되어 있다.
격려사는 전용재 감동회장(기감), 채영남 총회장(예장통합), 박무용 총회장(예장합동) 등이 전한다.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오는 10월 15일(토)부터 20일(목)까지 서울시청광장, 서울시청별관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가, 우리 교회에서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23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며, 5월과 7월에 디아코니아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 발대식이 9월에 5개 지역(인천, 대전, 강원, 영남, 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와 (사)월드디아코니아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외에도 각종 전시, 문화행사와 세미나, 국제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며, 새로운 나눔과 섬김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2016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의미는?
교단별로 흩어져 사역하던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 섬김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여개 기독교 사회복지 단체들이 참여해 각 단체들이 펼쳐온 섬김과 나눔 활동을 알리는 차원의 의미도 있다.
기독교 사회복지는 130여 년 전, 한국을 찾은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교육 및 병원사역으로 시작해 농민 계몽운동, 전염병 퇴치운동 등을 거쳐 고아원, 복지관 등의 시설사역으로 이어졌다. 한 세기를 훌쩍 넘겨 진행되고 있는 기독교사회복지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의 섬김 사역은 사회적 인지도는 미미했다.
2005년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란 이름으로 개신교 전체가 사회적으로 공헌하고 있는 섬김의 영역을 모아 첫 엑스포를 개최했다. 2007년에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를 계기로 한국교회희망연대와 한국교회봉사단이 설립되어 연인원 7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단위 방제작업에 자원봉사로 섬겼다. ‘한국교회’란 이름으로 처음으로 완수한 이 사역은 한국 교회 내 섬김 사역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한국 교회가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앞에 섬김의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합한 결실로 (사)한국교회봉사단이 만들어졌고, 이번 엑스포를 한국교회봉사단 월드디아코니아가 주관하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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