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폭발훈련 교사로 10년째 섬긴 박희옥 권사(신갈1 다락방)는 주변에서 ‘전도왕’이라 부를 만큼 전도에 대한 열정이 크다. 그런 박 권사에겐 5년 전 특별한 유산이 가정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그 유산은 바로 ‘가정예배’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모임에는 손주들부터 성경책을 끌어안고 있을 정도로 가정예배를 사모하고 있다. 가정예배로 ‘하하하’ 웃게 된 사연을 듣는다.
친정어머니의 유산 “가정예배와 주기도문 10번”
어머니는 생전에 매일 3번 가정예배를 드렸다. 여의치 않을 때는 혼자서라도 이것을 지켰다. 또 밤에 주무시기 전에는 악착같이 주기도문 10번을 외우신 후 잠자리에 드셨다. 친정어머니의 유산으로 남겨주신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빈자리’속에서 찾은 후 매일 쉬지 않고 실천한지 꼭 5년이 되었다.
영혼의 양식을 나누며 세계를 품는 가정으로!
우리 가정의 예배방식은 성경 한 장씩을 읽고, 읽은 구절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나누었다. 지금은 가정예배로 성경통독을 마쳤고, 현재는 시편말씀으로 예배하고 있다. 또 친정어머니와 같이 주기도문을 매일 쉬지 않고 10번 기도하기로 했다. 또 세계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까 고민하던 중 다국어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외우기에 도전했다.
처음 몇 년엔 중국어로, 그 다음은 영어로, 그 다음은 독일어로 주기도문을 한국말로 써서 가정예배 때마다 읽어 나가며 중보하는 단순반복을 이어갔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지금은 세 개 나라 언어가 저절로 입에 딱 붙어 버려 완전 암기 되었다. 어느새 60넘은 나이에 지금은 러시아어로 주기도문을 외우며 열방을 향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혼의 쉼은 제자의 사명으로 이어진다
가정예배는 우리 가정에 온기가 돌게 했다. 더불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버지의 영적 권위와 영향력을 자녀들에게 보이도록 했다. 또, 가정의 비전과 목표를 재점검하며 말씀으로 세워가는 영혼의 쉼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정예배를 통한 긍정적인 영향은 어렵고 힘들어하는 가정에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실제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가정, 이혼한 가정, 술 중독으로 한숨짓고 우는 이웃 등 무너졌던 가정들이 가정 예배를 통하여 다시 정상적으로 질서 있게 회복되고 세워지는 것을 눈으로 수없이 보게 하셨다.
호흡이 있는 한 쉴 수 없는 ‘가정예배’
우리 가정은 호흡하고, 생명이 있는 동안 ‘가정예배’는 쉬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 약속드렸다. 세 살배기 쌍둥이 손녀들까지 두 손 모아 기도 할 때 나는 세상 부러운 게 전혀 없을 만큼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혼사랑에 대한 가슴뛰는 비전을 갖고 전도하며 이웃과 교회와 민족이 치유와 회복의 역사로 나아가도록 주신 사명을, 소임을 다할 것이다.
박희옥 권사가 전하는 가정예배의 유익은?
- 가정의 비전과 목표를 재점검
- 말씀으로 세워가는 영혼의 쉼터
-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의 근원
- 생명의 양식을 나누는 가정예배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