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사랑의복지재단(이사장 오정현)에서 운영하는 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함께 저소득 장애인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쌀 나누기’를 진행해왔다. 1999년 작은 쌀 봉투 하나로 시작된 나눔이 벌써 17회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도 11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랑의교회 성도들과 서초구 학교, 상점에서 참여한 4,500여 명이 쌀 10,040kg, 사랑의천사 후원금 30,663,798원이 모아졌다.
이렇게 모인 쌀과 후원금으로 서초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1,366가정에 백미 20kg씩 27,320kg, 인근 장애인생활시설 17곳에 1,300kg를 배분해 총 28,620kg의 사랑의쌀이 전달됐다. 이외에도 일반 식사를 섭취하지 못하는 최중증 와상장애인 21가정에 대체식품 뉴케어 6,390캔(213박스)을 지원했다. 더불어 사랑의교회 쌀 화환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 77가정에 쌀 810kg도 전달됐다.
몇 년간 지속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하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올해도 ‘사랑의쌀 나누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올해는 쌀값 폭락으로 농민의 어려움까지 더해져 사랑의쌀이 치유의 손길로 전해질 수 있도록 농촌에서 재배한 농민의 쌀을 직접 구매하여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였다.
올해도 사랑의쌀을 전해 받은 오지현(가명, 87세)님은 “사랑의교회와 복지관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또한 우면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이순자(가명, 85세)님은 “고맙고 감사하다”며, 17년 동안 한결같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을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서초구 지역사회 이웃들과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성금이 저소득 장애인가정과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아름다운 열매가 되었다. 앞으로도 ‘사랑의쌀 나누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장애인 가정과 더 많은 이웃들을 돕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기쁘게 참여해주신 많은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노은용 / 사랑의복지관 지역복지팀장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