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Por Rev José Roberto de Oliveira | 조세 호베르또 지 올리베이라 목사, 지비노뽈레스 장로교회

Q. 102기 CAL세미나에 브라질장로교회 총회 목회자들께서 참석하십니다. CAL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이번 102기 CAL세미나에 60명 이상의 브라질 목회자들이 참가합니다. 한국과 브라질은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목회현장을 2주간 떠나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환경은 우리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많은 목회자들이 CAL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 목회와 교회의 본질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브라질 목회자들이 CAL세미나 참석을 결정하게 된 두 가지 구체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브라질교회가 현재 지니고 있는 영적 상황에 대한 갈급함입니다. 현재 브라질교회는 새로운 영적인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성경적 답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CAL세미나를 통해 그 답을 찾기 원합니다. 두 번째 동기는 역동적인 변화를 이룬 제자훈련 목회의 모델에 대한 깊은 갈망과 예수님을 닮아야한다는 인식입니다. 저희는 사랑의교회가 제자훈련 교회로서 브라질교회가 제자훈련 목회로의 방향 전환을 위한 아주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CAL세미나는 한국교회에 전통적인 목회의 틀에서 벗어나 제자훈련 목회라는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CAL세미나가 브라질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어떤 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자를 삼지 않고 설교만 전하는 강단으로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가는 교회의 사명을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브라질교회는 제자훈련 목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브라질교회는 설교와 예배 중심이었습니다. 훈련을 통해 제자를 삼는 목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CAL세미나를 통한 제자훈련 목회에 대한 도전은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도 예배와 설교 중심의 목회를 제자훈련 목회라는 새로운 차원의 성경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자훈련이 브라질교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브라질의 영적상황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목회도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에게 소개해주세요.

A. 복음만이 교회의 핵심이며 본질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브라질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성경이 전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복음이 아니라 세속화된 인간 중심적 복음이 전해졌습 니다. 그 결과 교회 안에서 조차 복음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복음을 잃어버린 브 라질교회는 막대한 영적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복음이 브라질교회에 영적 토양을 오염시키면서 브라질교회의 목회자들이 위기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복음과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랑의교회 CAL세미나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향하는 교회, 건강한 성도와 건강한 리더를 만들 수 있 는 유일한 방법은 제자훈련이라고 확신했습니다. 16년 동안 사역한 지비노뽈레스 장로교회에서 8년째 제자훈련을 통하여 의미있는 변화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의 삶은 제자훈련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우리의 선교비전을 넓혀주고, 성도들의 믿음과 확신을 강하게 해주었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성숙한 리더십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또한 초대교회적 신앙 즉, 기도와 묵상 그리고 전도의 삶을 살도록 했습니다. 저는 제자훈련의 비전을 세명의 다른 목회자들과 공유하며 그들을 일년 가량 훈련을 시켰는데, 이들 중 두명이 저와 같은 비전을 가졌고 그들이 맺은 열매들에 대한 기쁨에 넘치는 간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는 제자훈련만이 브라질교회를 치료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길이라고 믿습니다.

Q.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 교회에서 제자훈련선교교회로 제자훈련의 열매를 세계교회와 나누기를 원합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실 때 사랑의교회가 제자훈련의 열매를 세계교회와 나누기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비전의 확장을 위해서 먼저 교회의 리더들이 제자훈련의 철학과 정신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결국 철학과 정신이 모든 사역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교회들의 리더들과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모델이 되는 사랑의교회의 여러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랑의교회가 펼치는 여러 사역이 제자훈련을 추구하는 교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그리고 같이 참여함으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제안은 선교적 제자훈련을 위해 제자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교회들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사랑의교회가 이러한 연합사역을 적극적으로 돕고 섬길 때 제자훈련의 열매를 세계교회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