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월), 제 13차 특별새벽부흥회 첫 날이 열렸다.
반포대로121 주변 일대는 교회로 향하는 분주한 발걸음 속에서 어두운 새벽 미명을 지나 희망의 빛이 흐르는 여명을 향해 나아간다. 은혜의 대로, 특새로 나아온 성도들의 발걸음은 그렇게 새벽미명을 깨웠다. 또한 특새로 하루를 시작하며, 믿음의 모험가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겠다는 비장함이 그 어느 때보다도 특새의 무게감을 더했다.
시작 시간은 새벽 4시 30. 그러나 10분 전에 강단에 오른 오정현 목사는 뜨거운 기도로 성도들을 이끌며 폭포수와 같이 쏟아지는 은혜를 예고했다.
이어 오 목사는 “특새를 통하여 거룩한 은혜의 희년이 선포되어지기를 소망한다”며 “부르짖는 기도로 한국 교회에 부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온 성도들과 함께 기도와 찬양으로 하늘 문이 열리는 은혜를 입기를 기도했다.
특히 이번 특새에서는 높은 찬양의 기도와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40/10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시를 소망했다. 40/10기도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가르치시고(행1:3) 예수님 승천 후 10일간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했을 때(행1:14) 오순절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했던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리기를
이날, ‘믿음의 1세대(기도의 뿌리)-부르짖는 기도의 능력을 주옵소서!’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포에버 및 권사회가 강단에 초대됐다. 또한 한국 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의 기폭제가 되었던 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영상이 상영되어, 한국 교회에 제4부흥을 이끄는 새로운 은혜의 물꼬가 터지기를 함께 기도했다.
강단에는 박헌승 목사(토론토 서부장로교회)가 ‘도시 과부의 기도(눅18:1~8)’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시편 46편 5절에서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하셨다. 또 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며 환난 중에 만난 큰 도움이시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특새를 통하여 환난 중에 도우시며 빚진 자, 환난 당한 자, 낙심한 자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만 1천명의 성도가 함께한 13차 특새 첫날, 한국 교회가 가진 두 가지 축복인 말씀사경회의 축복과 부르짖는 기도의 축복을 함께 누리며 은혜의 희년을 고대했다.
믿음의 선봉장 되어 기도의 자리에 앞장서 지키는 특새지기들의 특별한 엿새 중 하루가 이렇게 지났다. 내일,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할 기도의 병사들은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며, 한국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는 불쏘시개가 될 준비에 나선다. 희년의 기쁨을 선포하는 특새, 그 둘째 날이 내일 오전 4시 30분 사랑의교회에서 펼쳐진다.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