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반 개강 수양회에서 말씀을 전한 박영선 목사(남포교회)가 「News우리」를 통해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고난 속에서 더욱 사랑의교회 정체성을 지켜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9월 1일(화) 순장반 개강 수양회 강사로 말씀을 전한 박영선 목사(남포교회)는 사랑의교회를 한국교회가 바라보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박 목사는 “사랑의교회만을 위한 편안한 답을 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를 위한 영적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가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억울한 고난을 받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억울하다고 세상과 동일한 방법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역시, 사랑의교회는 다르구나! 하는 모습을 한국교회 앞에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이런 기대감으로 사랑의교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고난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더욱 붙잡고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고난의 시간은 반드시 더 깊이 도전받고, 더 깊이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할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곧이어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방지일 목사님께서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괜찮아! 한 마디 하셨지요. 괜찮다는 말씀은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는 말씀이 아니라 현재 한국교회는 너무 겁을 먹고 있다는 뜻입니다. 겁을 먹으니까 누구를 만족시킬 답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답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가 10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전인미답의 길 앞에 한국교회가 진전된 한국교회사를 쓰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 말하며 “한국교회가 사랑의교회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SRC 사진 이정훈 기자
하반기 순장반 개강수양회 ‘가슴뛰는 순장, 믿음의 모험을 하는 교회’
지난 1일(화) 2015 하반기 순장반 개강수양회가 ‘가슴뛰는 순장, 믿음의 모험을 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가을사역의 방향을 함께 나누며, 골짜기가 메워지는 은혜와 산마다 낮아지는 은혜, 고르지 못한 곳이 평탄하게 되는 은혜, 험한 곳이 평지가 되는 은혜를 구하는 하반기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어, 국내외 사역과 주일학교 사역 비전을 각 담당 교역자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욱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 _ 신임 순장들의 각오 한마디!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통로
이보미 / 수서D5 다락방
순장 파송 소식을 접하고 순간적으로 책임감으로 인한 부담감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함으로 순종했다. 다락방을 통해 내가 받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는 사랑이었다. 내성적이었던 나는 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다락방에서 나눔을 통해 내 영혼이 소생됨을 느꼈다. 정말 부족했던 내가 2년 반의 훈련기간 동안 한 영혼을 살리고 제자로 세우는 것을 내 삶의 최고의 가치가 되게 변하게 하셨다. 내가 받은 이 사랑을 다락방 식구들과 나누고 싶다.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윤성숙/용산 5다락방
우리의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순종이라는 대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가슴 뛰는 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락방 지체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흘러 보내는 소명자로서 늘 순종하며 나아가는 순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기쁨으로 열정으로
김영호c/중산다락방
순원이 아닌 순장으로서 시작하는 첫 다락방.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고 교재와 찬양을 챙기고 책상을 보기 좋게 배치하면서, 순장으로서의 떨리는 마음보다 전임 순장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저며 온다. 나의 전임 조재민 순장이 나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주었듯이 나 또한 이를 본받아 주님 대하듯 순원들을 대하며 항상 웃으며, 언제나 기쁘게 그리고 열정으로 섬기는 순장이 되겠다.
담대함으로 나아가며
이혜선b/마포8다락방
순장이 되어 순원을 섬길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우선 하나님께 기도한 아들의 기도가 이루어져서 아들이 기뻐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함께하며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던 순장들의 모습을 나 또한 잘 걸어갈 수 있을까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나의 이 발걸음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으며 담대히 나아간다.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