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마중물은‘맞이하는 물’이자‘물길을 인도하는 한 바가지 물’입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를 열 때마다 마중물을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떠남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의 1막을 펼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스라엘 1막 역사의 물길을 인도하는 한 바가지 마중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아둘람 공동체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의 위대한 2막을 열었습니다. 아둘람 굴의 다윗을 하나님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한 바가지 마중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랑의교회를 거칠게 휘몰아쳤던 고통과 고난은 마치 아둘람 굴의 다윗의 시련과 방불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어 이스라엘 역사의 위대한 2막을 열었던 것처럼 사랑의교회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사막이 강이되고, 광야에 길이 열리는 위대한 사역의 2막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모든 사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사랑의교회 위대한 2막의 역사를 위한 한 바가지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 숨겨져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현실논리에 갇혀있지 않도록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삼상30:6)
그동안 세상은 중력의 힘으로 사랑의교회를 땅에 묶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는 땅에 묶일 수 없는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이제 생명의 공동체를 땅에 묶고자 했던 중력의 힘은 은총의 힘으로 깨뜨려졌습니다. 사랑의교회가 소명과 비전으로 날아올라 세상의 격류를 깨뜨리고 하나님 나라와 한국교회의 영적 물길을 인도하는 마중물 되어 위대한 사역의 2막이 펼쳐지기를 소원합니다.

하반기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2015 사랑의교회 하반기교역자수양회가 제천기도동산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양회는 ‘은혜의 새차원으로 나아가라’를 주제 속에 금식수양회로 진행되며, 순도 높은 사역을 위한 하반기 사역의 영적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하는 자리였다.
금식수양회의 시작은 24일(월) 부터였다. 30여명의 교역자가 참여한 가운데, 말씀의 깊이에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7일(목)부터는 전체 교역자가 함께하는 금식수양회가 시작, 28일(금)까지 진행됐다.
닷새 동안 신약성경 260장을 통독하며, 하반기 사역을 앞두고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수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먼저 사막으로 나가시어 40일 금식기도 시간을 가지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향하신 소명과 꿈과 비전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27일(목), 전체 교역자가 모인 첫날, 오정현 목사는 오직 교회만이 희망임을 선포하였다.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가, 예수님을 더 깊이 아는 것이다. 사흘째 되던 날,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이 있다. 가을 사역이 사랑의교회에 주신 소망과 꿈을 회복하여, 한국사회와 한국 교회의 유일한 희망이 교회임을 선포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오정현 목사는 모험가 정신으로 본질을 향해 나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수양회 마지막 날인 28일(금)에는 하반기 사역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현 목사는 해체와 분노가 일상화된 한국 사회가 거룩한 융합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한국 교회가 가진 말씀의 축복과 기도의 축복의 전통을 잇는 사역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또,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가을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하자”며 “모든 골짜기와 산, 모든 험하고 고르지 못한 곳이 평탄하게 되는 가을 사역을 통하여 우리 교회가 가진 4대 비전을 토대로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희망을 선포하며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번 교역자금식수양회에서는 ‘금식할수록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 걷자’는 마음으로 성경통독의 시간과 산행의 시간을 가졌다. 또 미국에서 심장전문의로 40년을 일했던 허인 장로가 그리스도인의 영과 육의 건강에 대한 특강을 전하기도 했다.
길게는 닷새, 짧게는 이틀의 금식을 통하여 온 교역자가 주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하반기 사역을 준비한 교역자금식수양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꿈과 소망을 회복하여,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희망의 보고, 영적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했다.





교역자 금식수양회… 감동의 시간들

나의 존재가 주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하다
박삼열 목사/교육과 훈련 DP, 목양 3팀장, 여제자1반, 새가족모임

주님을 생각하면, 또 긴 기간 금식하시는 분들을 보면, 금식했다고 말하기조차 쑥스러운 짧은 기간의 금식이었다. 하지만 은혜는 컸다. 하반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교회적으로나 사역적으로 주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 생존에 필수 조건인 음식을 끊음으로써 하반기 모든 사역이 나의 힘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주님의 손에 달려 있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이 필요하다는 기도제목에 집중할 수 있어 또한 참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고백을 마음에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첫째는 ‘나의 존재가 주님에게 달려 있습니다’는 것이고, 둘째는 ‘주님이 가장 중요하십니다’는 것이다. 주님의 뜻 앞에 순종의 제물을 드리는 하반기 사역이기를 소원한다.

은혜의 맑은 물이 흐르는 원천으로
김경덕 목사 /교육과 훈련 DP, 주일학교 팀장, 고등3부, 목회기획실

더 잘 먹고 더 맛있게 먹는 것에 온통 세상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때에, 담임 목사님과 전 교역자들이 금식 수양회로 모여 엎드리게 하신 주님을 높여드린다. 금식의 여러 은혜 가운데 한 가지는 영적인 선택과 집중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식을 금하고 시간을 절제하는 금식을 통하여, 불필요한 염려를 줄이고 꼭 필요한 은혜에 집중하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역자 금식 수양회가 하반기 사역의 마중물이 되길 소원하며, 사랑의교회 영성과 은혜의 맑은 물이 흘러가는 원천이 되길 기도합니다. “은혜의 새 차원으로 나아가라”는 이번 수양회의 주제처럼 우리교회가 경건의 새 차원으로 나아가며, 부흥의 새 차원으로 비상하는 하반기가 되길 소원한다.

굶주림, 나를 깨우고 주를 바라다
박유관 목사/ 목양6팀, 남제자3, 대외협력부, 커뮤니케이션실

금식의 본질은 자기부정이었다. 육체의 본능이 부정될 때 배고픔이 없는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은 시작되었다. 금식을 하는 동안 시선의 준거점은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현존만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예수님에 비하면 부끄럽지만 주님은 금식하며 부르짖는 우리를 모든 육신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로만 채워주셨다. 지금도 광야에서 사십일 밤낮 금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님의 우렁우렁한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교역자들이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모든 기도가 사랑의교회 가을사역의 마중물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민낯으로 만난 주님으로 비상의 날개 펴다
김천 목사/목양 7팀, 남제자6반, 예배부

지금까지 익숙했던 교역자 여름 수련회와는 달리 이번 수련회는 한 주간의 금식기도회로 진행되었다. 낯선 시간에 대한 두려움보다 우리에게 허락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마음에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성경통독과 합심 기도회, 산행을 통해 부족하고 연약한 나 자신을 붙잡고 계시는 주님을 영적인 민낯으로 깊이 만날 수 있었던 이번 금식기도회는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사역의 새차원을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의 날개를 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도회 중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금식에 동참하며 기도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가슴 뭉클한 감격과 영적 동지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음을 고백드린다.

나태했던 나를 돌아보고 헌신의 길 따르다
고경란 전도사/목양 2팀, 여제자6팀, 탁아방

가을학기를 앞두고 사역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하나님 앞에서 왠지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라는 마음이었는데 ‘교역자금식수양회’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원하는 형식이었기에 갈등 끝에 함께 하기로 결단하고 힘 있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4박 5일 동안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길 수 있었다. 혼자서는 포기할 수 있었지만 함께 한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신약성경통독과 독서를 통해 나태했던 나를 돌아보게 하셨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할지를 깨닫게 하신 은혜가 있었기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