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우측 끝 김정원 하사
김세형 목사 / 대학7팀
지난 4일(화). 파주인근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목함지뢰가 터졌다. 굉음과 함께 흙먼지가 솟아오른 이 폭발로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군의 수사결과 목함지뢰는 북한이 DMZ에 매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부상당한 김정원 하사가 우리 교회 대학 7부 성도로 알려지면서, 교회는 중보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김 하사는 사고 당시 먼저 지뢰를 밟아 두 다리가 절단된 하 모 하사를 부축해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지뢰를 밟고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이에 대학7부에서는 지난 14일(금)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김정원 하사를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면회 시간을 통해 김정원 하사는 힘겹게 몸을 일으켰으며, 괜찮냐는 질문에 김정원 하사는 “괜찮습니다. 아무런 상실감이 없습니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중상임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에서 일주일간 수많은 정치인들과 고위 인사들, 군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조금은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짧은 면회를 마무리하며,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기도제목을 요청했다. 김정원 하사는 “앞으로 모든 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짧고 간결하게 답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앞날에 대한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기도를 통해 이겨낼 것을 다짐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김정원 하사를 위한 기도제목
1.김정원 하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고, 가정위에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이 임하게 하옵소서.
김정원 하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한지는 대략 2년 정도입니다. 최전방 근무여서 휴가나 외출 나올 때마다 사랑의교회 대예배와 대학 7부 집회를 성실하게 드렸습니다. 또한 김정원 하사를 제외한 가족들은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곤고해지고, 김정원 하사를 통해 가족 구원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아직 남은 수술과 재활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관히시고 강건하게 회복하게 하옵소서
아직 한두 번의 수술이 남아있습니다. 모든 집도의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회복과 재활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김정원 하사의 젊음 인생에 새로운 꿈과 비전을 허락해주옵소서
하나님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