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토) 남 드림센터 웨스트채플에 WEST사역을 위한 후원자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WEST사역에 특별 보고 및 후원을 약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삼 목사(국제사역 총괄)는 먼저 인사말과 사역보고의 시간을 통하여 “지난 4년간 웨스트의 사역은 기적의 현장 자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영국. 한 때는 기독교의 중심, 선교의 중심이었던 영국. 더 나아가 부흥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웨일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반복했다. 지금까지 수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이끌어 오셨음을 고백하며,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사역을 맡기실지 기대된다”며 소회를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 사역을 위하여 가치 있게 쓰임 받는 일에는 낭비가 없다. 복음의 필드를 펼쳐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교회를 유럽에 세우는 가치 있는 일에 뛰는 가슴, 축복된 마음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WEST사역 이렇게 진행됐다
우리 교회가 WEST사역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2월 웨일즈복음주의신학교(WEST스신학교)와 조인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우리 교회는 오대양육대주를 교구 삼아 열방을 위해 기도해 온 가운데, 복음의 서진 시대로 나아가며, 황폐해진 유럽 교회에 남아 있는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신 마게도니아 대장정의 시작임을 선포했다.
이어 2012년 3월 WEST신학교에 사랑토마스센터를 준공하며, WEST사역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같은 해 7월 IFC영어연수코스를 개설하여, 한국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WEST에서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Valley Commandos 교회 개척사역을 시작하여, 교회가 술집으로, 이슬람 사원으로 팔려나가는 척박한 웨일즈 땅에 지금까지 4개 교회를 개척하는 기적의 현장으로 세워가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Union 사역을 통하여 ‘유럽교회에 1000개 교회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영국 안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신학자 마이크 리브스(Mike Reeves)와 함께 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Union 사역은 올해 3월 영국 All Souls Church(올소울스교회)와의 협약을 맺는 한편, OM 유럽본부에서도 이 사역에 함께 동참하겠다며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그 결과, 오는 9월부터 OM 유럽본부가 있는 헬싱키에서 유니언과정이 시작되며, 2016년 로마를 필두로 하여 그 외의 지부에서 훈련과정이 시작된다.
웨일즈의 작은 신학교, WEST를 돕기 시작하며 유럽 재복음화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유럽 전체를 섬길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주시고 있다. 복음의 깃발이 유럽 전역에 휘날리는 그 날을 꿈꾸며, 하나님의 사명 앞에 우리의 가슴이 뛰는 특별한 자리였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