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사역이 마무리되었다. 동시에 여름 교회 사역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선교의 현장을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는 1900여명의 가슴엔 사명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국내로는 5개 부서 20개팀 1000여명이, 해외로는 23개국 67개팀 918명이 섬김의 현장, 땀의 현장으로 믿음의 모험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교회는 지난 1일(수) 사랑의아웃리치 2015 파송예배 및 선교사 파송식을 진행했다. 단기선교팀 연합찬양대는 본당 1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찬양으로 전하며,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만국기를 흔들며 ‘왕께 만세’를 부르짖었고, 온 성도들에게 주님의 대위임명령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이번 ‘사랑의아웃리치 2015’는 더욱 특별함과 동시에 교회로서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교회가 ‘제자훈련선교교회’로서의 꿈을 꾸는 가운데, 제자훈련 2.0시대를 준비하며 새롭게 편찬된 제자훈련 교제로 훈련받는 제자훈련 9개 반에서 단기선교를 통한 실무훈련을 떠나기 때문이다.
오정현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는 ‘엎드리면 국내선교, 일어서면 해외선교’, ‘가든지 보내든지, 보내든지 가든지’라는 구호를 갖고 선교에 전력투구하였다. 저는 목회자로 부름 받았지만 반듯이 선교적 목회를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은 피 묻은 복음의 은혜에 감격하며 빚진 자의 심정을 갖고 행해야 한다는 의미다”며 “예수님의 심정을 깨닫고 땅끝까지 선교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자훈련팀이 단기선교로 나아가는데, 손과 발과 꿈과 사명을 실천하는 제자훈련선교교회로 새롭게 큰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송예배에는 신성철․김미라 선교사를 알바니아 선교사로 파송하고, 이원경, 이혜진, 임혜원 선교사를 해외봉사단으로 파송하였다. 얼어붙은 현지에서 기쁨의 깃발이 펄럭이기를 소망하며,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로 및 교역자들이 강단에 올라 선교사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이용석 목사(선교와전도DP(정), 세계선교부 팀장)는 “하나님의 나라(창세기 12:1~2)”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통치를 온 세계에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류가 겪는 인생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고 계신다. 우리의 눈물과 아픔과 상처를 다 보시고 그것들이 다 지나갈 것이라는 약속과 위로를 주신다”며 “믿음으로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의 발걸음 위에 축복과 기쁨, 위로와 힘이 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의아웃리치 2015 참가자들은 교회 앞에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성철 선교사가 간증을 전한 데 이어, 선교사 임명장을 전달했다.
제자훈련선교교회로 나아가는 특별한 시험무대가 예고되어 있는 초행길을 나선다. 이 초행길이 제자훈련의 전인미답의 길이 되기를 소망하며 믿음의 모험을 강행한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202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