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다 우리는 ‘복음적평화통일’을 외쳤다. 복음적 평화통일이라는 단어의 조합 속에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때에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 날을 향한 소망이 담겨져 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궤를 앞세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밟았던 것처럼,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기도의 제물되기를 소망한 것이다.
이러한 기도의 외침은 초교파적 기도운동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로 번졌고, 매주 목요일 약속의 땅을 준비하는 영적 지렛대 역할로 북한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기도와 더불어 북한사랑의선교부를 통하여 새터민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남과 북이 작은 통일을 이룬 공동체로 통일을 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 교회는 북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그들의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두 번째 북한 사역인 ‘사랑광주리’를 통하여 직접적인 교류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거룩한 산 제물
이러한 양 날개를 바탕으로 우리 교회는 복음적평화통일의 날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 복음적평화통일주일을 맞아 주일예배는 이에 초점을 맞춰 예배가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순교자의 피는 말한다(사도행전 7:54~60)’라는 제목으로 주일 설교를 통해
“순교자의 피는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죽는 인경을 갖게 하며, 또 힘과 능력을 부어주신다”고 전하며,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일상에서의 작은 순교, 작은 섬김, 작은 실천을 통하여 가슴 벅찬 감격과 눈물의 경험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성호(북한사랑의선교부, NAUH 대표) 형제가 간증을 나누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하여 자신의 탈북 과정을 상세히 간증으로 나누며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꿈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다. 또 이날 특송으로는 새터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대학 입시를 목표로 수학하고 있는 반석학교 학생들이 특송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사랑글로벌광장에서는 사랑광주리 사역 사진전시회와 사랑광주리에서 북한에 전달하는 영양죽 시식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전시회에서는 지난 1년 6개월여 간의 사역의 진행과정과 1차 영양식 전달 후 현장 방문단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성도들에게 사역에 대한 소중성을 전달하였다.
또 광장 한쪽에는 사랑광주리는 후원자 명단이 적힌 ’감사의 벽’을 전시하며, 성도들의 많은 사랑과 후원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