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UN에서는 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전세계 굶주리를 사람 수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의 밀레니엄개발목표(MDG_The Millenium Development Goals)를 세웠다. 2015년을 한해 앞둔 현재 63개도국이 기아근절 목표를 달성했지만,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빨간색(Very High, 위험도 최고)으로 기록된 국가다.
북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땅, 곧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땅이다.
현재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식량은 그들의 상태를 고려한 식량이 아닌 쌀․밀가루․국수 등 양에 치중한 단순지원이어서 어린이들에게 쌀을 끓여 미음만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아동의 특성이나 어린이의 소화상태,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식량원조의 예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지원은 북한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고질적 영양결핍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영․유아기의 영양결핍은 인간의 전 일생을 괴롭히는 신체적, 인지적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 면역기능을 약하게 하고, 전염병에 쉽게 걸리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도 할 수 있다.
북한 어린이들의 고정적 영양결핍 개선을 위해 영양보충식 개발 및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우리 교회는 사랑광주리사역을 진행한다.
이는 우리 교회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와 북한사랑의선교부를 통하여 기도하며 실천해온 복음적 평화통일의 비전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북한의 통일다음세대를 세우고 돕는 사역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RUTF (영양실조치료식)․영양밥․영양가루 등을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2014 세계 기아 지수'에 따르면 북한은 16.4점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한다. 북한 전체 인구의 31%가 영양실조이며, 5살 미만 어린이의 저체중 비율은 15.2%,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2.9%이다.
사랑의교회 대사회적 NGO, 사랑광주리의 첫 사역인 북한의 통일 다음세대인 영유아를 만성적 기아와 장애에서 구하는 ‘생명의보리떡 나눔사역’. 지금, 하나님의 비상명령에 응답할 때이다.
생명의보리떡 나눔사역이 오늘(7일) 주일예배에서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우리 교회가 대사회적 섬김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구호단체 '사랑광주리(SaRang Baskets)'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나눔사역인 ‘생명의보리떡 나눔’ 일만구좌운동을 통해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영유아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돕는 우리 교회의 새로운 사역의 첫 선포가 이날 공포된 것이다.
‘생명의보리떡 나눔’은?
생명의보리떡 나눔은 0세부터 5세 이하의 영양보충식 지원사업(급성, 만성 영양실조의 영유아 대상)이다. 보리떡 1구좌는 월 1만원으로 북한 영유아를 위한 영양보충식을 지원하는 형식을 띠고 있으며, 보리떡 3구좌(월 3만원)로는 1명의 북한 만성 영양실조 영유아들이 1개월 동안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운동은 일만구좌를 목표로 펼쳐질 예정이다. 즉, 생명의 보리떡 일만구좌운동을 통하여 1구좌 1만원으로 1만명의 후원자들이 함께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170만의 북한의 영유아들을 먹여 살리자는 운동이다.
또, 생명의보리떡 나눔은 장기적으로 평양 장애어린이회복센터 설립(부속 예배실 포함)을 목표를 세우고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북한을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연변과학기술대학 지원과 양저금통, 북한 어린이집 돕기 헌금을 통하여 ‘동북아재단’을 통해 황해북도 애육원, 평양시 oo학원, 원산의 애육원과 육아원, 함경북도 청진, 함경남도 함흥의 육아원의 어린이들에게 밀가루로 지원해왔다.
많은 단체에서 북한 어린이돕기 운동에 나서고 있지만, 그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식량은 쌀․밀가루․국수 등 양에 치중한 단순지원으로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사랑광주리를 통해 매월 모아진 후원금으로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즉석에서 영양섭취가 가능하면서도 유통기간이 짧은 건강한 영양보충식을 만들어 북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영양보충식은 국내산 농산물로 만들어진 건강한 먹거리로 즉석 영양밥, 영양죽 두가지의 형태로 개발하였다.
북한에 어린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만든 즉석 소고기영양국밥과 닭고기야채영양죽.
심각한 영양상태, 사랑이 필요하다
유엔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북한 주민의 3분의 1인 760만 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한다. 특히 함경도 86%, 양강도 80%의 영유아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어린 시기의 기아는 장기가 파괴되거나 장애를 입게 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도움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유니세프에서는 영양지원사업의 하나로 중급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에게 영양치료식인 RUTF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북지원 프로그램이 2015년에 끝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국내외의 대북지원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랑광주리에서는 직접적인 지원 통로를 통하여 극심한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한 북한 영유아들과의 영적 결연을 통해 기도와 물질후원을 통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앞당기고자 한다.
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명 목사는 ‘생명의보리떡 나눔’은 직접지원, 즉석식품지원, 직접 모니터링이라는 3대 원칙을 갖고 사역함을 강조했다. “다른 기관을 통하지 않고 사랑의교회가 지원 물품을 북한의 영유아 어린이 시설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고, 쌀, 밀가루 등의 1차 산업 물품이 아닌 빠른 시간 안에 영양섭취가 가능하고 유통기간이 짧은 즉석식품으로 지원하여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후원 물품의 분배와 급식현황등을 현장에서 직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사랑광주리 사역은 오병이어의 기적사건을 통하여 주시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주님께 드려진 작은 섬김과 헌신이 기적적으로 쓰임받은 것과 같이 사랑의광주리는 서초예배당 완공 이후 한국과 열방을 섬기는 공공재로 쓰임 받기 원하는 온전한 제자로서의 대사회적 섬김의 실천모델이며, 동시에 사랑의교회가 경험하는 복음의 능력의 증거”임을 강조했다.
2024.04.27
